<질문요약>
오랜 연애속에서 저는 그녀에게 점점 무뎌지고 무심함으로 상처를 주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이 있다고.. 사랑받고 싶다면서 저에게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기다릴 수 있다면 기다리는 것은 상관안하겠다라고 하더라구요. 2주 정도 기다려보고 있습니다. 그녀의 카톡 프로필 등에는 제가 해준 선물이 여전히 올려져있습니다. sns 등에는 저와 찍은 사진만 빼고는 여전히 같구요. 연락을 정말 하고 싶은데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어렵습니다. 그녀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ㅜ
사실 이러한 경우에는 뭔가를 안하고 기다리고만 있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물론 기다리는 그 심정이나 상황은 이해는 됩니다. 상대방이 싫어할 것이 두렵거나 판을 깰까봐 걱정되어서 가만히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겠죠. 그런 것을 모르고 하는 소리는 아닙니다. 실제적인 오프라인 상담등에서도 많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마이너스라고 말해오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면서 연락을 기다리는 행위는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과 다를게 없습니다. 그저 자신이 그동안 망쳐온 것에 자신감이 없어서 더 이상 망치기 두려운 마음에 가만히 있는 것 뿐이죠. 상대방에게서 마음을 구걸하는 마음으로요..
그러나 이 세상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서 얻어지는 것이 있던가요? 없습니다. 그것은 진리입니다. 상황이 안좋고 사이가 안 좋다고 해서 뭔가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리고만 있는 것은 절대적으로 잘못된 판단입니다.
물론.. 내가 가만히 있는 행위는 더 이상 망치는 일을 안하는 것에서는 도움이 되긴 합니다. 그러나 플러스도 없는 것은 사실이죠. 그런데 만약... 그녀가 혼자의 삶이든 또는 누구와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상황이든간에.. 그 부분에서 플러스가 생겨버린다면? 그렇다면 가만히 있는 나는 도태되는 것입니다. 기업이나 자본주의 논리에서도.. 작년의 실적과 올해가 같으면 그것은 유지가 아니라 발전을 못한것이고 곧 도태입니다. 왜냐면 다른 경쟁 기업들은 발전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럼 결국 망하게 되겠죠.
기다려보라는 그녀의 말이 사실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리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왜들... 망쳐가는 과정속에서는 망치는 행위는 열심히 해놓고.. 그것을 복구하거나 마음을 얻기 위한 행위는 갑자기 소극적이 될까요? 본인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문제입니다. 그리고.. 대체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는 건가요. 정성과 진심을 보여주는 모든 행위를 그녀에게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하면 됩니다. 머리는.. 뭐에 쓰시려구요. 그동안에는 또 어떻게 사귀셨구요. 처음에 사귈땐 어떻게 만나고 마음을 뺏었던가요. 그땐.. 머리가 없었나요? 그저.. 지금 상황에 눌리고 기가 죽어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한다고 징징대고만 있을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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