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사귄지 얼마 안된 남친과 사소하게 싸워서 시간을 갖는 중이에요. 간간히 연락만 하면서요. 제가 잘못한 것들은 제 나름대로는 정말 진심으로 사과했거든요. 그런데도 제 진심을 받아주질 않으니까 저도 정말 화가 나고 정도 떨어지더라구요. 제가 잘못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처럼 시간을 갖다보면 남자들 여자한테 관심 떨어지고 그런다던데 이대로 그냥 끝일까요? 좋은 사이로 되고 싶은데... 휴
사실.. 말로 쉽게 하는 것은 사과가 아닙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말이죠. 누군가에게 내가 상처를 주었는데 그것을 말로써 쉽게 치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 생각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말이 아니라 앞으로 행동으로써 기쁨을 주어서 그 상처를 치유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나서 (상처를 치유하고 나서) 그때가서 '오빠 내가 미안했어 ^ ^~' 라고 말하면.. 그 오빠는 정말 밝게 웃으면서 '아니야.. 그래도 너가 나한테 잘해주고 기쁘게 해준것도 있잖아. 난 다 풀렸어 사랑해 ^ ^' 라고 말해주겠죠.
미안하다는 말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면 세상에 어려운 일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누군가의 뺨을 때려놓고도 '미안해' 라고 한마디 하면 되니까요. 그 부분이 문제인 것입니다. 더군다나 내가 아무리 진심으로 말했다고 해도 말로 쉽게 사과한 것을 상대가 쉽게 받아주지 않았다고해서 화가 나고 그런다는 것은 더욱 잘못된 것입니다. 쉽게 해결하려고 하다가 안되니까 화가 울컥 나는 것이죠.
사과는 절대 말로 하는게 아닙니다. 지금 일본과 우리나라의 관계속에서 '위안부 문제'가 항상 골치거리죠. 일본에선 미안하다...라고 쉽게 넘어가려고 하고 (또는 미안하단 말조차도 잘 안하고 예전에 다 처리해서 돈 줬지 않냐..라는 식) 우리나라는 진정한 사과와 함께 (이 부분이 중요) 정당하게 보상을 요구하는 입장이죠. 위안부 피해자들이 받은 정신적 물리적 피해에 관한 보상 말입니다.
뭐 연인간에 돈으로 해결하라는 소린 아닌거 아시죠? 그리고 님이 스스로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면 그에 합당하는 사과를 행동으로 보여주십시요. 남자분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해주란 말입니다. 그것이 당장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해도 노력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은 당연하구요. 그러다보면 남친도 결국 풀릴 것입니다. 이게 진짜 사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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