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다른 여자들과 너무 잘 지내고 활달한 남자를 짝사랑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너무 숫기도 없고 수줍음 많이 타는 성격이라 그 남자와 대화를 잘 못하겠어요 ㅠ sns 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아직 확인을 안하네요. 지워야 할까요? ㅠ 직접 말해야 할까요. 남자는 저를 바보처럼 보는거 같아요. 이 성격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성격의 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성격이 활달하다고 해서 크게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적어도 사람과 사람이 진실되게 통하고 만나고 연애하는 과정속에서는 내향적이냐 외향적이냐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적게 표현하더라도 진심이 담기면 되는 것이고 많이 표현하다고 해도 진심이 적으면 의미없는 수다가 될 뿐입니다. 님은 그것에 대해서 우선 이해를 해야합니다.
sns 메시지와 직접 말하는 것의 의미가 크게 뭐가 다를까요. 표현하는 방식의 작은 차이일 뿐 진심을 담아서 전달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단지 님은 진심을 전달하는 것에서 진심 자체가 없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내용이 없다고 해야할 것 같네요. 내용을 담으십시요. 짧게라도 말이죠.
'나는 너의 넓은 어깨가 듬직하고 멋있어 보여' 같은... 직관적이고 구체적인 것을 메시지로 사용해야 합니다. 뭉뜽그리고 은유적이며 뭘 말하는지 모르는 내용으로 표현하는 것을 자제해야 합니다. 그러면 별로 할 얘기가 없어지죠.
'나는 너와 진실된 관계를 맺고 싶다' 같은.. 의미는 좋지만 아주 애매모호한 표현이죠. 그 다음에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응..그래..나도' 정도 밖에는 없겠죠. 차라리 위에 말한 '어깨가 멋있다' 라고 하면 '고마워.. 너도 헤어스타일이 이쁘더라..' 라고 답이 올 수 있겠죠. 그러면 '정말? 고마워.. 근데 너는 운동을 한거니 어깨가 넓어보여서..' 라는 식으로.. 어쩌면 큰 의미가 없는 대화일 순 있겠으나 최소한 서로에 대해서 직관적이고 쉽게 접근을 할 순 있겠죠. 친근함을 쌓아가면서 말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활달하느냐 내성적이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전달하는 내용 자체가 직관적이고 쉬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연애에서는 스스로의 매력을 잘 가꾸는 것이 백마디의 말을 하는 것보다 더 낫기도 합니다. 그 점도 명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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