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몇개월 전에 좋아하는 애한테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쓴 적이 있어요. 그땐 서로 모르는 사이였구요. 그러면서 좀 무리하게 연락을 바라는 내용도 있고 실수도 좀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거절 당했습니다. 그 후 고민하다가 다시 한번 잘해보려고 합니다. ㅠ 워낙 그 애가 조용하고 내성적이라 학교내에서 움직이질 않습니다. 주변 애들 있는데 제가 접근하기도 어렵네요. 부담스러워 할 것 같아서요. 당체 만날 기회가 없네요. 낯가림이 심한 앤데 어떻게 할까요?
뭐든 부딪혀봐야 답을 알게 되는 상황도 있습니다. 지금은 이래저래 환경이 안된다고만 하지 말고, 깨지더라도 부딪혀봐야 합니다. 괜히 옛말에 용기있는 자가 ㅇㅇ(미인이든 미남이든..)을 얻는다..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사람의 의지, 노력이 뒷받침 되어서 발현되는 것이 바로 '용기'입니다. 그리고 자신감도 필요하구요.
그런 모습들이 바로 뭔가 그 사람을 유심히 보게 되고 관심이 가게 만들죠. 그저 본인도 평범하거나 소심하게 고백을 하면서 상대방이 내성적이라고만 하면 어쩝니까. 본인이야 말로 용기를 내서 적극적으로 접근해보십시요. 몇개월만에 다가가려고 하는 자체가 님의 성격도 굉장히... 소심하군요.
소심한 사람과 소심한 사람은 결코 이어지기가 정말 힘들죠. 한쪽이 적극적이고 한쪽이 수동적이라면 그림이 어울리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직접 1대1 만남으로만 할 생각 하지 말고, 공공연한 모습.. 드러나는 모습 속에서도 님의 이미지를 개선해갈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을 많이 궁리해보시고 적극적으로 실행하십시요.
제가 봤을땐 설사 1대1로 만날 기회가 생긴다 해도 님이.. 쭈뼛쭈뼛 하거나 또 실수를 하지 말라는 법이 없어보입니다. 정신 개조하시고 집중하고 용기 키우고 자신감 가지십시요. 사람 좋아하는 것이 죄가 아닙니다. 그렇게 기회만 엿보는 걸로는 세상살이(연애 포함)에 딱 떨어지는 좋은 '기회'는 오지 않습니다.
<연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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