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초반 여성이고 직장인입니다. 공기업 이직을 위해 공부 중이구요. 인쇄할게 있어서 피시방에 갔는데 남자 알바생에게 그냥 반해버렸네요 ㅠ 주말마다 하루 한번씩 가는데 상대방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라요. 외로운 시기인데 정말 살맛나네요. 제가 성격이 내성적이고 해서 고백은 꿈도 못 꾸고 공부에 방해될 것 같은데 잊어야 할까요? ㅠㅠ
굳이 잊어야 할까요?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것도 님의 생각이 그렇게 만드는건 아닐까요. 차라리 그 짝사랑남에게 공기업 이직을 위해 공부중이라고 말하는건 어떨까요. 당장 말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기회가 될 때 말이죠. 제 말의 숨은 뜻은 방해가 되는 짝사랑이 아니라 동기부여가 되는 짝사랑으로 만들어가면 어떻겠느냐는 것입니다.
사람이 24시간 공부만 하지 않습니다. 할땐 하고 머리를 식히고 다른 생각도 하고 그래야 좀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생각을 바꿔보십시요. 열심히 공부한 후에 보상심리로 그 짝사랑남을 보러 가는 것이죠. 그리고는 상상을 하십시요. 그 짝사랑남에게 언젠가는 (공부를 통해 원하던 성과를 얻은 후에) 얘기를 하고 당신 때문에 힘이 되었다.. 라고 진심을 고백하는 순간을 말입니다. 한술 김칫국 좀 더 마시자면 그것을 듣고 상대방도 어느정도 맘이 열리고 그렇게 좀 더 친해지고.. 그렇게 그렇게 알고 연락하고 지내다가 언젠가 사귀게 될지도 모르는 그런 좋은 상상을 말입니다. 상상한다고 돈들거나 누구에게 피해주는거 아니지 않겠습니까.
분명 힘들고 준비해가는 과정이 지겹기도 하고 그럴 겁니다. 어떤 의미로 보자면 내가 바라볼만한 대상을 원하신것일지도 모르죠. 물론 그 상대방 남자가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겠지만요. 님에게는 필요한 존재였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굳이 그런데 그걸 포기할 필요가 있을까요. 언젠가 이뤄지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바라만 보다가 행복한 상상만 하다가 씁쓸하게 끝날지도 모르죠. 하지만 지금 시작부터 그럴 필요가 있겠습니까.. 누리십시요. 즐기십시요.. 상상속에서요. 그리고 본인의 공부와 노력을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멋지게 성공해서 그 남자에게 고백하는 상상을 하십시요. 그러면 님에게는 정말 도움이 되는 짝사랑이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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