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1년 반 정도를 현재의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어요. 고민은 이제 집에서도 결혼 얘기가 나오는 나이라는 것이네요. 그런데 남친은 현재 능력이 없는 편이에요. 그러다보니 저도 결혼에 대해서 우려감이 들고 불안하네요. 주위에서는 연애로만 끝내라고도 말하구요. 이런 상황에서 의사를 소개팅 받게 되었어요. 저도 어쩔 수 없는 속물인지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뻔히 있는데 이런 저는 뭘까요 ㅠ 남자친구와 결혼할 맘이 없는 거겠죠? 어째야 할까요 ㅠㅠ
완전히 마음을 굳힌 상태는 아니지 않으실까요. 그런데 벌써부터 단정 지을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너무나 오묘하고 복잡다단한 것이죠. 일시적으로 흔들리는 것인지 완전히 흔들린 건지 또는 실제 그 소개팅남을 만났을때 과연 마음이 어떨지.. 한번 만났을때와 두번째, 세번째 만났을때의 마음은 어떨지 등등 너무나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과정들이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이른 단정은 의미가 없는 일이고 쓸데없는 고민을 하게 되는 시초가 됩니다.
열심히 A라고 생각했다가 전혀 다른 B라는 상황에 직면할수도 있는게 사람이고 인생이고 심리입니다. 다른 남자와의 소개팅 고민에 앞서 두 사람의 마음이 결혼을 생각하는 것부터가 쉬운 과정이 아니기도 하죠. 결혼식장을 들어갈때까지 모른다는 말이 있듯이 말입니다. 바로 어제 열렬히 사랑하고 뜨거운 밤까지 보냈다가도 그 다음날 사소한 어떤 것으로 죽도록 싸우고 헤어지기 직전까지 갈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사람간의 일이고 남녀간의 복잡한 것입니다.
우선 소개팅을 안하면 후회하실 듯 하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겠네요. 우선적으로는 보긴 보고 그때에는 확실한 결단을 내리긴 해야할 것 같습니다. 분명 내리기 힘들수도 있겠지만 그 한번의 만남에서의 느낌을 가지고서 (확실치는 않아도)결정은 내려야겠죠. 그렇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두번, 세번을 계속 남자친구를 속이면서 만나는 것은 선을 넘는 일일테구요.
정말 결혼은 당장의 현실이기에 조건을 전혀 따지지 않을수는 없겠죠. 그러나 이런 부분을 단지 한쪽에서의 판단으로만 보게 된다면 편견이나 선입견이 들어갈수도 있으니 남친과 충분한 대화를 시도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남친의 얘기도 들어봐야 하고 말할 기회를 줘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님도 훗날 후회가 남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조금은 시간을 들여서 이런 부분들을 거쳐가시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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