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서로 다름을 느낄 때 결국 이별해야만 하는가

 우리들의 연애나 결혼생활은 분명코 서로 맞지 않는 구간을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럴때면 진정으로 답답해서 미쳐버릴 것만 같아지는 순간이 오죠.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고 이별하는 케이스들도 수두룩하고 그래서 후회하고 다시 기회를 달라고 매달리는 모습들도 많이 보게 됩니다. 이럴 때 흔히 '재회의 방법' 이라고들 표현하는게 방법이 아닌 것이죠. 이 부분은 뒤에서 언급해보겠습니다. 

 

 일단 서로 다름을 느낄 때 결국 이별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얘기를 먼저 해보겠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겠죠. 그런데 왜 많은 커플이나 부부가 이별을 하는가 말이죠. 그것은 사랑, 마음의 크기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언가로 부딪혀서 이별을 고민하게 됩니다. 그때 대부분은 서로 스타일이 다른 것이고 이것을 이해하고 협의하면서 좁혀가기 보다는 자신의 방식대로만 계속 풀어가려고 합니다. 그래서는 절대로 맞는 구간이 나오질 않습니다. 이럴때 진짜 필요한건 사실 '사랑, 마음의 크기' 인 것이죠. 그것이 시간을 벌어줍니다. 게임으로 치면 캐릭터가 죽었을때 다시 부활할 수 있는 기회라고나 할까요. 이미 서로 안맞음을 느낀 순간 정상적으로는 헤어지는게 맞습니다만 그렇게 하면 이 세상 어떤 커플도 끝까지 맞을 수 없으니 무조건 헤어지게 되겠죠. 하지만 사랑의 힘으로들 연인이거나 부부이거나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구요. 안맞는 것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랑, 마음의 크기가 평소에 얼마나 쌓여있느냐.. 얼마나 쌓아갈 정도로 케미가 좋으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어떠한 해결 방법도 없다고 봐야 하는 것이죠.

 

 그러니 연애나 결혼을 단순히 '스타트' 했다고 해서 다 끝나는게 아닌 것이죠. 너무 간단한 예로 '스타트업'을 출범했다고 해서 그 사업이 벌써 성공하고 대박난게 아니니까요. 이제 시작인 것을 누구나 다 압니다. 그런데 연애나 결혼은 이제 시작해놓고는 좋은 결론이 유지되기를 바랍니다. 당연히 생길 난관에 대해서 괴로워하고 좌절하고 힘겨워하고 이별을 종종 생각합니다. 포기하고 싶어합니다. 자신의 의지로 어떤 문제들이 있고 어떤 해결의 길이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을 아주 쥐꼬리 만큼만 합니다. 그래놓고는 이별하게 되면 울고 불고 세상이 떠나가라 난리를 칩니다. 자신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는 간과한채로.. 불행한 일이죠. 

 

 이미 연애나 결혼을 시작했다는 것은 분명 둘 사이에 뭔가 시작할만큼의 케미는 존재했던 것입니다. 단, 스스로 겪어보고 더 이상 하기 싫어지게 되면 그것은 진짜 끝내도 됩니다. 단지 울고불고 매달리고 끝내고 싶지 않아하고 왜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도저히 납득하기도 받아들이기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남기는 글입니다. 그 사람들은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자신들이 사랑의 크기를 키우고 깊게 만들 능력이 없었다는 것을 말이죠. 그렇기에 그 씨앗은 움트고 자라지 못한 것일 뿐입니다. 그러니 '열매'를 맺을 수도 없었겠죠. 그냥 그 뿐이고 앞으로의 다른 연애나 결혼도 비슷할 것입니다. 이것이 자신의 진정한 비극임을 알아야 합니다. 단지 눈앞의 잠깐의 실패나 착오, 착각, 실수 등은 진짜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것으로 큰 손해를 봤을 지언정 앞으로는 안 그럴 수 있는 희망이 있는 것이니 살아갈 의미가 있는 것인데.. 

 

 그와 반대로.. 앞으로도 계속 그러할 것이고 심지어는 더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삶이란게 정해진 사람이라면.. 도대체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봐야 하는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사람의 무의식은 뛰어나기에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뭔가 느끼게 됩니다. 그것이 우울증의 시작입니다. 우울증은 괜히 생기는게 아니라는 것이죠. 다 이유가 있는 것이고 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한은 어떠한 우울증 약으로도 해소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몇가지 생각할 꺼리를 던져보았습니다. 깊은 사색을 통해서 뭔가를 느끼고 깨우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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