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헤어졌다가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서로간에 상처가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스러운 상태입니다. 조심스럽게 연락하고 만나고 하지만 여자친구는 신경질을 좀 내버리곤 합니다. 그리고 저의 연락에 반응도 시원찮구요. 여자친구의 심리는 대체 무엇일까요. 저한테 이젠 관심이 없는데 그냥 만나는 것인지...
자... 봅시다.
일단 헤어졌던 이유가 어찌되었든 님 말대로 서로 상처가 있는 상태입니다. 상처뿐이 아니라 뭔가 실망하고 기대감을 버리게 된 일련의 사건이 있었겠죠. 그래서 서로에 대한 마음이 확실히 열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뭐 정으로든 어쩌든 다시 만나게 되었겠지만 당연히 마음이 예전같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남자가 예전하고 달라진게 없다고 칩시다. 그러면 당연히 여자 입장에서 틱틱 대는 반응이 나올만하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큰 기대감도 없는데 고작 이런 연애나 하자고 다시 사귀는건가 하고 회의적인 감정이 들지 않겠습니까? 괜히 짜증도 나고 말이죠. 그러니 틱틱대는 반응이 나오는 것입니다.
한번 돌아선 단골을 어렵게 어렵게 모셔왔습니다. 장사하는 주인 입장에서 어쩌야겠습니까? 더 맛있는 음식과 화려한 서비스로 닫힌 마음의 단골을 웃게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전과 비슷한 반찬, 밥을 주면서 '우리 다시 잘해봐요. 앞으로도 예전처럼 자주 찾아와주세요. 손님~' 이런다면 어떻게 보이십니까.
여자가 마냥 즐거워보이는 미소로 대응해주지 않으면 님을 갖고 노는 건가요? 그런 사고방식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건지 궁금하군요. 님에게 뭔가 뜯어낼만한 대단한 거라도 있나요? 혹시라도 이런 말은 절대로 여자친구 앞에서 (비슷한 뉘앙스라도..) 하지 마십시요. 당장에라도 이렇게 말할겁니다. '뭐...? 내가? 하이고... 내가 할일없어서 너 데리고 심심풀이? 심심풀이 할게 없어서 그럴것같나. 참나. ㅎ...어이가 없다. 우리 헤어져!'
님이 불안한건 그녀에게 획기적으로 달라진 모습과 매력적인 남자친구로써의 활약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니 두 사람의 연애가 재미없게 되는것이죠. 아주아주 재미없는 연장전 같은 겁니다. 부디 여자친구 탓하기 이전에 스스로 분발 좀 하십시다. 좀 자신감 up 해서 재밌고 흥미롭게 만들어봅시다. 헤어졌다가 다시 사귀는데 그럼 여자친구가 예전처럼 '오빠~~^ ^ 사랑해 알러뷰. 앙앙' 이럴줄 알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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