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너무내서 여자친구가 저에게 질려버렸습니다. 중간에 한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여친은 저에게 질린 마음이 있다네요. 그래서 권태기가 찾아와버린 것 같습니다. 예전하고 틀리네요. 저는 아직도 많이 좋아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잠시 연락하는 시간을 끊고 기다려볼까 생각중입니다..
풋사랑을 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풋사랑이냐 아니냐의 차이? 발전적인 미래지향적이냐 그냥 현재의 감정만 교류하는 만남이냐입니다. 이해가 되시는지요? 여자는 남자보다 조숙한 편입니다. 좀.. 그냥 쉽게 말해서 생각이 세심하다고 볼 수 있겠죠. 남자가 여자보다 한템포 느리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여자는 님의 단점에 대해서 단순히 질려하는게 아닙니다. 단순했다면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고 나서 아무런 문제가 없죠. 그런데 문제가 되는 거라면 결국 앞으로의 미래를 본다는 겁니다. 그것도 님(남자)보다 훨씬 깊고 세심하게 말이죠. 아주 쉽게 말해서 결혼까지.. 또는 결혼 이후의 가정에 대해서까지도 생각하는 것이죠.
님의 단점을 극복하고라도 연애와 결혼..그리고 육아를 포함한 한 가정을 잘 꾸려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하는게 여자입니다. 너무 앞서가나요? 위에 말했듯 남자보다 한템포 빠르니까요. 섬세한 생각.. ㅇㅋ?
남자든 여자든 사람은 정이란게 있습니다. 머리의 판단과 마음의 정은 때론 다른 결론을 내립니다. 지금 여자분은 님과의 미래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정 때문에 유지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아주 적은 부분은 '희망' 이라는 단어도 있겠죠. 상당히 적은 양으로..
지금 연락을 끊고 어쩌고.. 권태기네 뭐네 하는 것 자체가 상황을 완전히 오판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일 중요한건 상황파악입니다. 연애든 사업이든 전쟁이든 말이죠. 그것을 짚어드리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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