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결단을 내려야할지 천천히 가야할지..

<질문요약>

 친구로 지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격은 좀 있지만 착하고 못생겼지만 그냥 좋은.. 그런 감정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감정이네요. 천천히 가야할지 아니면 결단을 내려서 들이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사실 연애경험이 적어서 어떻게 들어가야할지 때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상대방도 저를 그냥 친구로만 생각하진 않는거 같은데 말입니다. 흠..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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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모르면 어찌되었든 '천천히' 가는게 맞습니다. 잘 모르기에... 울컥하는 마음에 충동적으로 특공부대식의 돌진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그러면 당연히 '실수'라는게 많이 파생됩니다. 그 실수라는 것들의 부작용을 이겨낼만큼의 관계(또는 인연의 깊이)라면 그 둘은 잘 이뤄지겠지만.. 그정도가 아니었다면 깨집니다. 그러면... 계속 후회하고 지내게되죠. 

 '괜히 했나?' '내가 뭘 잘못했나?' '뭐가 문제였지?' 

 

 이건 잘못하면 하나의 트라우마로 남게되기도 합니다. 그 후에 이어지는 연애과정에 안좋은 영향으로 남게되죠. 천천히 안정적으로 하다가 설사 안되더라도 그건 상황이 이해가 됩니다. 똑같이 아쉽고 마음 아플수는 있지만 이해는 되기에 (뭐가 문제인지..왜 안되는지..) 다음 인연에 악영향을 끼치진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천천히 가라는 말을 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천천히 간다고 10을 다 천천히 가는게 아니죠. 빨리 간다고해서 10을 다 빨리 가는 것도 아니구요. 굳이 말하자면.. 천천히 간다는것은 7~8을 안정적으로..2~3을 들이대는 것으로 비율을 잡는 것입니다. 빨리 들이대는 것은 8:2 정도의 비율인 것이구요. 천천히 간다해도 어느 순간에는 들이대주는 타이밍이 온다는 말입니다. 빨리 들이댄다해도 어느순간에는 완급 조절을 해야한다는 말이기도 하구요. 

 이 타이밍을 재는게 잘하는 사람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님은 분명 잘 못한다고 하셨으니 당연히 천천히 하는쪽을 7~8로 잡는게 맞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다.. 어느순간에 기회다 싶을때 2~3의 비중으로써 들이대시면 됩니다. 그게 위험성이 가장 적어보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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