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알바생 그녀..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질문요약>

 대학생 남자입니다. 알바생 그녀에게 반해서 속타고 있습니다. ㅠ.. 제가 뭔 맘으로 그랬는지 겁도 없이 그녀에게 저녁하자고 말해버렸습니다. 그녀는 첨에는 한다고 했다가.. 부담스러웠는지 나중에 취소해버리더라구요. 성격이 정말 착한 여성입니다. 거절을 잘 못하는 그런... 암튼 이렇게 되버려서 다시 뭐 또 접근하기도 뭐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멘붕이네요 ㅜㅜ 나중에 기회봐서 정식으로 좀 마음을 표현하고 편지도 써서 주고 할려고 하는데 고백을 좀 어떻게 잘해야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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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모가 맘에 안드느냐.. 라는 말은 좀 이상합니다. 외모가 맘에 들고 안들고로 사람을 사귄다는 것이 과연 몇퍼센트나 차지하고 있을까요. 사람이 사람을 사귀고 좋아하게 되는 것은 복합적인 요소들의 결합입니다. 한두가지의 단순한 이유들만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님은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게 가장 핸디캡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구멍이 있을수록 원하는 바를 얻는데에 있어서 방해요소가 되는 것은 만고불변의 법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상황을 복합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정신적 성장을 가져가셔야 할텐데... 

 여자들은 단순한 남자를 싫어합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단순한 생각은 단순한 행동을 일으키며.. 복잡한 한 여자를 케어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본능적으로 '단순한 남자'는 여자를 힘들게 할 게 뻔하다는 판단에서 멀리하게 되는 원리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방법론적인 부분이 중요한게 아니라 님의 마인드 부분에 대한 개선점을 얘기해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게 더 중요하니까요. 사람이 교육을 왜 받을까요? 당장 써먹을대도 없는데... 허나 그것들이 모여모여서 사람의 사고방식, 판단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성장시켜주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이치를 말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전 자세한 상황이나 현실적인 아주 소소한 정보들을 최대한 수집해서 생각하는 편인데... 그냥 님의 대략적인 정보들만 가지고 볼 때.. '왜 다시 그 주말 알바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지 않는가?' 라는 의문점이 드는군요. 

 그녀와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우연히 생겨서 그 시간안에 그녀와 접촉했는데 시간이 너무 아쉬웠다면... 그녀에게 쪼를게 아니라(징징댈게 아니라..) 또다시 그러한 시간을 만드는데 주력해야 할 게 아닌가 하는 말입니다. 그러면 님은 저한테 그러겠죠. '그건...어려워요..ㅜㅜ' 

 어렵다?? 어려우면 관둬야죠. 연애는 그런거보다 훨씬 더 어려운 건데.. 벌써 그런정도의 노력도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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