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얼마전에 한 소개팅 사연

<질문요약>

 얼마전에 소개팅을 했는데 상대방의 심리가 궁금해요. 저는 여자구요.. 그동안 남자들은 소개팅하게 되면 항상 연락을 지속적으로 해왔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의 남자분은 그렇지가 않네요. 2~3일 간격으로 뜨문뜨문 연락이 온다고 할까요. 2번 정도 만났는데도 그래요. 제가 맘에 드는건지 아닌지가 너무 헷갈려요. 지금까지의 남자들은 안그랬거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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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그게 당연하다고 착각하시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다 틀립니다. 하지만 물론 님의 말대로 비슷비슷한 대중성을 갖고는 있죠. 그러나 그중에는 개성을 가지고 확고한 생각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도 분명 (소수지만) 있는 것입니다. 정확한 정황은 모르겠지만 그 남자분이 그런 소수의 자신의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겠네요. 남자가 잘난경우라고 볼 때 그런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여자에게 목매면서 만나지 않는 케이스죠. 서로 시간이 되는 한에서 간간히 연락해서 보면 되지 막,,, 소개팅 했다고 매일매일 연락하고 자주 만나려고 하고... (아주아주 뿅 가지 않는 한에는...) 이런거 좀 솔직히 저도 별로거든요. 그러나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에게 엄청 매달리는게 현실인데... 흐음,, 

 

 님이 맘에 안드는 경우일수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가능성은 떨어지네요. 맘에 안든다는 것은 만난지 얼마 안된사이에 (사람을 아주 가볍게 평가하지 않는한에는..) 쉽게 결정내려지지 않거든요. 엄청 꽂히지 않았다고 말하면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군요. 맘에 안들었다고 한다면 2~3일 간격으로 오는 그 연락이 아예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남자의 타입으로는 말이죠. 

 그 남자 입장에서 님에게 대단히 급작스럽고 큰 호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략 만나보면서 알아갈만한 여자다 라고 생각하는 면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님도 그 남자가 맘에 드신다면 개념있고 현숙한 여자의 모습으로 다가가시는게 (왠지..) 더 둘이 잘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주의할 점은 연락하는 와중이나 만났을때 괜히 그 남자의 속마음을 이리저리 캐보려는 티를 내지 않으셨으면 한다는 것이죠. 그 남자는.. (제 예상이지만..) 가벼운 사람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남자라면.. 생각없거나 좀 가벼운 티를 내는 여자에 대해서 상당히 거리감을 두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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