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고민이 있습니다. 20대 후반의 여자친구가 너무 연예인에 빠져서 덕후 수준입니다. 정말 심할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제가 티비에서 여자 아이돌 좀 보면 투정 부립니다. 덕후 수준의 여자친구를 말려야 하는지 놔둬야 하는지 참 고민이네요. 덕후질이 행복하다는데 제가 눈치 줘서 힘들다네요. ㅠ..
솔직히 말해서 님이 그녀의 유일한 사람... 스타가 되지 못해서입니다. 연애와 사랑.. 하다보면 서로에게 더 깊이 몰입되고 빠져들게 되는 것이죠. 지금 그녀는 연예인쪽으로 관심이 아직까지도 많이 쏠려있는 상황이구요. 아무래도 남자친구에게서 더 깊은 감동과 몰입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건.. 솔직히 답이 없습니다. 님이 그녀로부터 마음을 더 뺏어내지 않고는 고쳐지지 않을 부분입니다. 물론 그녀도 언제까지 그러고 있지는 않겠지만.. 그 상황이 끝나고 나면 또 다른데에 관심을 쏟겠죠. 반복일 것입니다.
문제의 본질은 '남자가 여자 마음 하나 제대로 뺏지 못해서' 라는 것이고.. 그것이 정말 짜증나고 분하고 화가 난다면 그 관계를 끊어내십시요. 모 아니면 도의 심정으로 말입니다. 물론 이것도 아주 현명한 해결책..같은 것은 아닙니다. 위에 말했듯 답은 없습니다. 님이 그녀의 마음을 빼앗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들이라...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양단간의 선택을 요한다면 그녀도 생각을 해보겠죠. '내가 과연 계속 이렇게 해야하는 것인가... 뭘 위해서?' 라고요. 그러면서 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만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그렇지 않는다면 트러블이 생기고 결국 이별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사랑의 확인이 되는 도박이 되겠죠.
연애는 .. 서로가 서로에게 스타가 되고 유일한 사람이 되고 빛이 되야 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당연히 다른 곳으로 관심이 흐를 수 밖에 없는 것이구요. 지금 상황은 제가 얘기하는 진정한 연애와 사랑에 포함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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