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알바하다가 알게 된 사이입니다. 저는 여자구요. 알바하는 상황에서 (지금은 제가 그만두었지만) 다 함께 어울리고 하다가 개인적으로도 연락 많이 하고 그 이후로도 개인적으로 만나기도 하구 그랬습니다. 자꾸 그 오빠가 생각이 나구 궁금해지구 그러네요. 그런데 제 마음을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친한 오빠로써 좋은 것인지 아니면 이성으로써 좋아지는 것인지 헷갈려요.
감정은 원래 복합적입니다. 정말 편하고 친오빠처럼 막 대하는 마음, 감정도 있는 것이고 이성으로써 호기심이 가고 조금씩 마음이 가는 부분도 있는 것입니다. 어느 쪽으로 딱 잘라서 편중할 수 없는게 사람 마음입니다. 아무리 재수없는 사람이라도.. 이성으로써 끌리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아무리 편하고 그냥 동성 친구 수준이라 하더라도 어느 순간에는 이성으로 약간은 무의식적으로라도 끌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자체가 복합적이라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딱 이거다 저거다 나누는게 무리입니다.
같이 편하게 지내면서 친해지는 것도 있고 개인적으로 대화도 하면서 인간대 인간으로써 정도 생기고 이성이다보니.. 이성적으로도 관심이 가고 그러는 것입니다. 복합적인 관계들을 동시에 진행한 셈이죠. 그래서 지금 살짝 복잡한 것 뿐입니다. 그런데 크게 고민할 것은 아닙니다. 그냥 복합적으로 시작했으니 여전히 복합적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그러다가 뚜렷하게 어느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하면 그땐 고민할 필요가 없겠죠. 그러니 지금 굳이 어느쪽으로 정하려고 할 필요가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요즘 따라서 뭔가 이성적으로 좀 더 관심이 간다면 마음가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굳이 선 그어놓고서 행동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호기심이 가는 그 실체가 무엇인지 더욱 부딪혀가면서 깨우치고 느끼면 됩니다. 그리고 꼭 단 한사람에게만 관심이 가거나 하진 않습니다. 한 명 이상의 이성에게 관심이 가고 알아가고 싶을 수도 있는 것이죠. 아직 누군가를 딱 좋아하고 그 사람과 사귀고 사랑하는 상황이 아니니까요. 아시겠죠? 마음 가는대로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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