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서로 장거리 연애이고 나이는 20대 초반입니다. 둘다 말입니다. 지금 너무 감정이 북받쳐서 힘드네요. 여자친구랑 자주 못만나고 이 연애를 유지하는게 힘이 듭니다. 제 앞으로의 장래 걱정도 너무 많구요. 그래서 서로 만나면 계속 울게 됩니다. 제가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여자친구에게 먼저 말을 했습니다. 그냥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고 했죠. 여자친구는 너무 힘들어하면서 매달리고 저는 또 마음 찢어지면서 거절하고 울고...ㅜ 정말 앞으로의 관계가 더 힘들어질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그만두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너무 힘들어서 죽겠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야 해결이 될 수 있을까요. 휴... 현실이 너무 힘드네요.
그런데 궁금한 것은 님은 확실히 정리는 될 수 있는건가요? 그것이 중요한 포인트 같습니다. 그것이 안된다면 이도 저도 아닌게 될테니까요. 그렇다면 잘못 선택하게 된 모습이 됩니다. 갈길을 제대로 가게 되면 훗날 다시 잘될수도 있지만 이도저도 아닌 것은 정말... 그냥 찌질함만 남긴채 아무것도 아니고 후회만 하게 될테니까요. 즉, 훗날의 연애에 도움이 안되는 것입니다.
연애라는게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습니다. 쾌감과 고통이 동시에 수반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제대로 해나가면서 그것(연애)에서 얻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성장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구요. 평생 제대로 된 사랑을 하기 위한 연습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어버리죠. 그리고 그런 안좋은 행위는 반복되기 쉽습니다. 배운게 없고 성장하지 못하니 되풀이 되는 것이죠. 그러다.. 나이가 계속 들면 더더욱 안좋은 상황으로 가기도 합니다.
연애는 계산하지 말고 끝을 두려워하지도 말고 순수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망설이지도 주저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런식으로 앞뒤 재면서 해봐야... 남는게 없습니다.
그냥 현실적으로 연애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본인이 스스로 나약해서 못하는 것이지 정말 상황이 못할만해서 못하는게 아닙니다. 자신의 상황도 착실히 챙겨가면서 조금씩이라도 연을 이어가고 하는 것이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그러한 방법을 생각할 의지가 없어서 그런 것이죠. 스스로도 대략 느끼고 있으실테죠. 힘들다는 것으로 핑계는 만들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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