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30대 초반 남성입니다. 3살 연상의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구요. 저는 O형 여친은 AB형입니다. 여친의 속마음을 테스트 해보고 싶다는 고민중에 있습니다. 이제 사귄지 한달째인데 여친이 저를 먼저 테스트 한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핸드폰에 다른 남자와의 연락을 고의로 보이게 하면서 제 맘을 떠본 것이죠. 제 반응이 궁금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에게 반말성 호칭 (야, 너)을 씁니다. 제가 하지 말라는데도 연하를 만나는게 첨이라 적응이 안된다네요. 저도 테스트를 해보고 싶어서 연락을 일부러 안하는데 여친도 안하네요. 흠.. 저는 어떻게 테스트를 해봐야 할까요
우선 결론부터 말해서 '유치한 행동'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후회할 만한 그런 행동(테스트 같은거)은 안하는 겁니다. 적어도 남자라면 말입니다. 그냥 그녀가 나를 사랑하는지에 대한 것은 '느낌'과 '확신'으로 다가오는 것이니 테스트 같은것으로 알 수 있는게 아닙니다.
문득 어떤 사소한 상황속에서의 행동이나 말 한마디.. 세심하게 신경써주는 평소의 어떤 행위 등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을 님이 모른다면 그건 님의 잘못입니다. 그녀에 대해서 잘 못 느끼고 있다는 것이니까요. 또는 그녀가 님을 사랑하는게 잘 안 느껴진다고 확신한다면... 솔직히 '그건 그게 맞습니다' 라고 말해드리고 싶군요.
그것을 굳이 테스트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요. 테스트는 하지 마십시요. '나'를 덜 사랑한다고 느낀다면 더욱 사랑하도록 노력하십시요. 그것이 유일한 답입니다. 나이가 있어서 확인한다구요? 확인해봐서 사랑하는게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그땐 어떻게 하시려구요?
사랑은 어떤 통과의례같은 것이라든지 합격점이 딱 정해져있는 것이 아닙니다. 조금씩 조금씩 마음이 쌓이고 깊어지는 과정속에서.. 계속된 행위의 연속일 뿐입니다. 그러한 것을 어떤 일정 단계에서 어떤 기준점으로 어떻게 테스트와 평가를 하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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