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상담] 전처의 친구와 연락을 하고 지내는데..

 

<질문요약>

 

 40대 중반의 나이입니다. 오래전에 이혼을 했고 부모님과 자식 한명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다 전처의 친구와 어쩌다보니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처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괜히 그녀가 오해나 상처를 받을까봐요. 전처와는 당연히 전혀 연락하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비밀이 지켜질지도 의문이구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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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중요한 현실적 '팩트' 또는 '핵심'을 말해보겠습니다. 그녀의 마음을 얼마나 얻었느냐가 관건이 됩니다. 결국 언젠가 알려질 일은 알려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꼭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서가 아니어도 말입니다. 스스로도 언젠가는 말할 수 있고 상대도 뭔가 이상한 낌새를 채다보면 언젠가는 조각이 맞춰지거나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바이러스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우리 인체에 안 좋은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은 세상에 수없이 많은 종류와 양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노상 병에 걸리진 않습니다. 그에 상응하는 면역능력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여기서 면역능력이 곧 제가 말한 '마음을 얼마나 얻었느냐(=점수)'라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면역능력이 좋으면 바이러스가 세상에 많고 내 몸속으로 침투해와도 크게 병으로 번지지 않습니다만.. 만약 그렇지 못하면 골골 하고 아프게 되죠. 그처럼 마음을 많이 얻어놓으면 어떤 위기 상황이 닥쳤을때 버텨지는 수준이 다릅니다. 이것이 현실적인 중요한 팩트입니다.

 

 살면 우리네 인생이 얼마나 길고 얼마나 살겠습니까. 마음이 가는 좋은 사람을 아무것도 못해보고 놓게 된다는 것은 참 씁쓸한 일이죠. 좋은 마음으로 외로움도 나누고 앞으로의 삶에 대해서 힘을 얻고자 하는 관계입니다. 뭐가 나쁘겠습니까. 열심히 소통하고 나누십시요. 하지만 그 과정속에서 '마음'을 많이 얻어내야만 합니다. 그래야 충격에 대비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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