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좋아하던 남자에게 얼마전에 차였어요. 제가 울면서 매달려봤지만 안되더라구요. 크리스마스 연휴내내 혼자서 힘들었어요. 왜 헤어지게 되었는지 많이 생각했는데 결국 제가 더 좋아했기에 그 남자가 질린게 아닌가 해요.. ㅠ 예전에 제가 매몰차게 찼던 전남친이 이해가 되고 연락을 했어요. 그러다 얼떨결에 고백을 받아서 다시 사귀게 되었구요. 하지만 이제는 제가 좋아하는 티를 내는 것이 겁이 나요. 이번엔 정말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연애할때 데이트 비용을 저는 반반 내거나 제가 더 많이 내기도 하거든요. ㅠ
너무 좋아하는 티를 내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연애나 사랑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싱크로를 맞춰가는 것이 연애에서의 필요한 기술입니다. 심리적으로 상대방이 너무 좋아서 들이대면 아무래도 좀 방심하게 되는게 사실입니다. 방심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쉽게 생각하게 되어 소홀하게 되는 것이 인간의 심리니까요. 조금은 긴장되도록 하거나 서로 어느정도 애가 타기도 하고 그래야 좋은 것입니다.
님이 좋아하는 것은 좋은데, 그것을 너무 의존적으로 매달리고 티를 내는게 문제입니다. 님도 님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1인입니다. 연애에 너무 의존적인 성향이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연애를 하면서도 그것에 너무 매이지 않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가볍게 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연애를 하는 순간에는 그것에 몰입을 하고 또 자신의 삶을 꾸려감에 있어서는 그것에 집중하면 되는 것입니다.
연애는 내가 너무 일방적으로 좋아해서도 안되고, 상대방이 나에게만 매달려서도 안됩니다. 서로 균형있게 좋아하기도 하고 때론 삐지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다가 짜증도 나고 하면서 들쭉날쭉 과정들을 겪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점점 마음속에 깊게 자리잡아가도록 하는 그러한 과정이 바로 좋은 연애입니다. 지금부터라도 그런 연애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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