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저도 정말 누군가와 진실되게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습니다. 저는 이미 한번 실패한 결혼생활을 경험해본 사람입니다. 제 잘못이어서 후회도 소용없고 벌을 달게 받는다는 심정으로 삽니다. 너무 일찍 결혼한 탓인지 모든게 서툴렀고 미숙했습니다. 돌싱으로 지낸지 8년째인데 스스로에게 질문을 합니다. 제가 과연 누군가와 다시 사랑을 할 자격이 있는지 말이죠. 솔직히 자신 없고 자격 없다고 느낍니다. 두렵고 자격없지만 그래도 사랑하고 싶네요 ㅠ 제 욕심이겠죠? 제가 이런 마음의 병을 이겨내고 제 자신을 사랑할 순 없을까요. 그러면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ㅠ
사람은 누구나 외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인(人)은 서로 기대고 있는 모양새로 만들어진 것이죠. 또한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습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이러한 얘기들이 진실이기에 혼자서 살아간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님도 어떤 상황이든간에 누군가를 애타게 그리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딱 그 이유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죄가 아닙니다.
님은 아직 연습이 부족하고 초보일 뿐입니다. 그것이 죄악은 아닙니다. 단지,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의 확인이 될 것입니다.
연애나 사랑도 그냥 되는게 아닙니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노력과 연습과 실패 등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것들을 정면으로 받아들이십시요. 님이 자존감이 없고 어쩌고 해서 안되는게 아닙니다. 그냥 님은 연습 부족에 초보일 뿐이라서입니다.
롤 게임 같은 것을 하는데, 그 캐릭터가 렙이 낮고 아이템이 적다고 칩시다. 그 캐릭터는 강한 몬스터를 만나면 쉽게 죽겠죠. 그냥 그 뿐입니다. 그래서 렙을 올리고 아이템도 많이 장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자존감'은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연애는 과학입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바닥부터 다져가시면 됩니다. 우울해하고 한탄할 시간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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