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전남친과 헤어진지 6개월정도 되는 여자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전남친에게서 결혼한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처음엔 안받으려고 했는데 계속 전화를 해서 억지로 받았더니 술마시고 전화했더라구요. 저한테 결혼하고 싶었었다는 말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얘기하더라구요. 결혼전이라서 감정이 센치해진건지 표현 잘 안하던 사람이 이러니까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리고 결혼전에 저를 한번 보고 싶다고 하는데 만나지 말아야 할 것 같은데 어찌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복잡하네요. 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군요. 감정적으로는 흔들릴 수 있는 것이죠. 지금은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만날 수도 있고 만나지 말아야 할수도 있습니다. 그 정도 선에서 서로의 삶을 축복해줄 수 있는 마음으로 마무리 가능하면 만나도 괜찮을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선을 넘고 계속 질질 끌 수 있는 일이라면.. 아무래도 만나지 않는게 좋겠죠. 계속 둘다 힘들어질 수 있으니까요.
꼭 만나야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서로의 남은 추억이든 아쉬운 감정들을 푸는게 꼭 만나야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만남은 또 다른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겠죠.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딱히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님이 선택해야할 일입니다. 감당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안하는게 낫고... 이런 애매한 상황입니다.
남자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정이 남아있기에 그것에 끌려서 자꾸 만나고 싶어하는 것일테고.. 만나면 분명 애틋하고 손도 잡고 안고 싶고 그러겠죠. 그러면 더더욱 지금의 결혼에 대해서 이래저래 걸리는 마음이 생성되겠죠. 이 부분이야 그 남자분의 몫이구요. 어차피 각자의 마음의 짐, 몫은 자신의 문제이긴 합니다. 남자분의 마음까지는.. 님이 신경쓸 부분은 아니죠.
이 상황에서 사실 왠만한 사람들은 거의가 다 '미친거 아닌가..왜 만나자고 하느냐..' '절대 만나면 안된다..' 라고 얘기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깊은... 심정들까지 다 이해가 되기에.. 애매할 수 있는 님의 마음을 헤아려서 답변드리는 것입니다. 우선 만나고 아니고를 떠나서 그 전에 전화나 카톡 등으로 남은 추억을... 털어버리는 대화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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