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건강한 남성입니다. 저는 나름대로 사교적인 성격의 사람입니다. 제가 여자(이성)를 볼 때 두 가지의 부류로 나눠서 보게 되는데요. 정말 현모양처 스타일의 여성과 끼가 있고 여성적인 매력을 풀풀 풍기는 그런 여자입니다. 물론 현모양처 스타일의 저만 바라보는 여성이 결혼할 대상으로써 원하지만 왠지 끼 있는 여성에게도 막 끌리는 것을 어쩔 수 없네요. 끼 있고 남자들도 주위에 많은 그런 여자는 쉽게 떠날수도 있고 믿기 어려운걸 아는데도 저는 왜 그럴까요. 반대로 여자분들도 이런 경우가 있을까요? 착실한 남자 vs 남성스런 섹시한 남자.. 이렇게요. 왜 이러는 걸까요. 생물학적이든 심리적이든... 궁금합니다.
화류계에서 일했던 여성이라 할지라도 어떤 남자를 만나고.. 그 남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현모양처가 될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어떤 남자가 희소성이 있기에 많은 사례가 있지는 않을 뿐이죠.
님이 말하는 아주 차분하고 얌전하고 조신한 여자는 어떠한 면으로는 장점이고 어떠한 면에서는 단점이 있는 것이죠. 인간의 자유로운 마음적인 면에서는 활발하고 끼 있는 여자가 더 장점, 강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섹시하다~~라는 차원의 얘기가 아닌 것이죠. 정신, 마음적으로 자유롭다..라는 것이니까요.
인간은 질서를 지키고 절제하고 답답한 것을 참아가면서 살아야 주변에서 '넌 착실한 놈이야' 'ㅇㅇ는 참 착하네..' '착한 청년이로구만 ㅎㅎ...' 같은 소리를 들을 것입니다. 자기의 마음에 끌리는 대로 좀 자유롭게 지내다보면 주변에서는 싫어할테구요. 이유는 다 자신의 중심적인 사고에서 나옵니다. '나에게 피해를 줄 사람 vs 피해를 주지 않을 사람' 으로 나눠서 이해관계에 의해서 좋은 칭찬도... 험담과 제재도 하는 것이죠.
흔히 이상적인 여자를 논할때.. 낮에는 요조숙녀이고 밤에는 요부이길 바란다는 말도 있습니다. 아주 간단히 말해서 이상적인 것은.. 필요한 순간에는 의리와 정조와 조신함을 가져야 하는 것이고, 또 어떤 상황으로써의 필요하다면 본능과 끼를 발산할 필요도 있다는 것이죠. 때에 따라서 말입니다. 그게... 가장 매력적인 사람입니다.
님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보다는.. 사실 매력적인 인간형에 대해서 논하면서 마무리를 하고 싶네요. 조신함과 섹시함... 둘 다 절대적으로 좋은 것도 절대적으로 나쁜 것도 아닙니다. 항상 조신하기만 하면 답답한 것이고, 항상 섹시하기만 하면 문란한 것이겠죠. 두 가지가 필요에 따라 조화롭게 나온다면.. 두 가지를 모두 조화롭게 갖고 있다면 그 사람이 가장 이상적인 '매력남(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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