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후반의 남성입니다. 2년정도 사귄 여자친구와 내년쯤에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6개월간 정말 많이 싸우게 되었습니다. 싸우고 다시 화해하고 사랑하고.. 그렇게 반복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안정이 되긴 했는데 그게 계기가 되었는지 사랑이 많이 식어서 그런건지 다시 사소한 걸로도 싸우고 감정도 격해지고 그렇게 되버리네요. 헤어질 정도는 아니어도 뭔가 사이가 많이 안 좋아진 느낌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할 뿐이네요. ㅜ..
사랑이 많이 식었다라... 이게 제일 위험한 것이긴 합니다. 2년여의 연애.. 이제 결실을 맺을 때도 되었구요. 그런데 왜 사랑이 식었을까요. 의문이네요. 그 의문을 찾아내셔야 할 것입니다. 대체 왜 둘의 사랑은 식었는지를 말입니다. 지금 사랑이 식은 것에 대해서 해결을 하는게 먼저가 아니라 대체 왜(why) 사랑이 식었는지가 먼저입니다.
연애초창기의 불안정한 시기를 잘 견뎌냈고 그 후로 안정된 연애를 해왔는데 왜..대체 사랑이 식은걸까요. 그것이 궁금하지는 않으신가요? 그저 해결점만 찾고 있는 듯해서 하는 말입니다.
어느 시기가 지나서 연인간에 너무 의무적으로 만나가는 관계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서로간에 설레는 감정이 적어질때 그러하죠. 누구에게나 다 오는 시기입니다. 그럴수록 미리미리 서로간의 에피소드라든지 관계성, 둘의 발전적 미래를 위한 시스템 등이 착실하게 구축되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런 권태기라든지 시들어가는 과정이 와도 크게 문제가 없는 것이죠.
계속 파동이 있습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이런 파동이 있는데 그것도 적절한 에너지 원을 제공했을때 가능한 것입니다. 사실 지금 딱 바로 해결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한 것을 찾는 마인드는 안 좋습니다. 원래의 정석적인 연애관계에 대해서 깊이 고민 좀 해보셔야 합니다. 대체 어디서부터가 문제였는지를요.
아마 찾아보면.. 연애의 초기때부터 지속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 깊이 고민해보지 않으면 아마 결혼하는 과정속에서도 굉장히 속 좀 썩으실 것입니다. 결혼 후에도 마찬가지구요. 이미 두 사람은 그러한 것을 더더욱 느껴가면서 더더욱 갈등하게 되겠죠.
연인간에 서로 설레고 좋고 하는 것들은 언젠가는 유효기간이 끝납니다. 그 유효기간이 끝나가기 전에 또 새로운 관계성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죠. 함께 하는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고 그것 속에서 다시 재미를 찾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저렇게 서로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지 않고는.. 어차피 항상 도달하는 것이 '권태기'라는 것이죠... 단순히 해결점만 찾아헤매지 마시고 정석적인 연애 관계가 무엇인지.. 둘 사이에는 대체 뭐가 빠져있는지를 찾아내는게 더 먼저입니다.
<연관글>
'연애 > 일반연애고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애고민] 카톡보내기 참 애매할때 어떻게 해야..? ㅠ (0) | 2015.10.12 |
---|---|
[연애고민] 사랑은 나이를 초월할까요? 7살 연상녀 ㅠ (2) | 2015.10.07 |
[연애고민] 잘 모르겠는 무뚝뚝한 여친 속내.. (0) | 2015.09.24 |
[연애고민] 착한 이성 vs 나쁜 끼있는 이성... 어느쪽? (0) | 2015.09.23 |
[연애고민] 조건때문에 자신감 없는 남자인데 어쩌면.. (0) | 2015.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