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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부부고민

[연애고민] 화가 나면 입을 닫아버리는 남편



<질문요약>

 결혼을 한 후에 남편과 대화가 거의 단절이 되었어요. 물론 사소한 걸로 감정 충돌도 많아졌어요. 저는 그것을 대화로 풀려고 하는데 남편은 입을 닫아버리는 태도를 취하더라구요. 저딴에는 말못하는데 남편은 저보고 말 너무 잘한다고 자기가 말로는 진다고 그래요. 저도 입을 닫아야 하는건지 아니면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답답하고 힘들어요. 차라리 크게 싸우는게 낫지 침묵은 참 힘드네요...







 










 
 두 분의 대화코드 또는 대화의 궁합이 안맞으시는가 봅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서로 사랑해서 이미 결혼까지 했고 맞춰가도록 해야하는 것이죠. 한쪽이 대화를 하고 싶어하고 한쪽이 싫어하면 그것을 양단간에 빨리 결론을 내려고 하지 말고 조금씩 조금씩 해나가는게 필요합니다. 대화를 통해서 의사소통 하는 것에 남편 입장에서 피곤함을 느끼는 부분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님 말대로 대화를 잘해주는 남편이면 참 좋았겠지만 어쩌겠습니까 ^ ^~ 다른 좋은 점이 있어서 결혼한 것이니 참고 극복해 나가야겠습니다.

 

 항상 양단간에 결정이 나기 힘든 부분은 중간지대를 만들어서 조금씩 타협해가는게 필요합니다. 타협이라고 해도 좋고 조금씩 서로에게 젖어들어가도록 해야하는 것이죠. 적응 시간 말입니다. 문자 메시지나 쪽지, 편지, 영상편지 등의 보조 수단들이 있습니다. 남편에게 맛있는 도시락을 싸주면서 뚜껑 안쪽에 카드 같은 것을 함께 싸서 보도록 하는 것도 있죠. (도시락이 필요한 상황이 아닐수도 있지만 그냥 예를 드는 것입니다.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면서 메시지를 함께 포함하라는 뜻) 카드 내용은 예를 들면 '사랑하는 신랑님아~ 내 마음을 담아서 맛있게 싸봤어요. 맛있게 먹고 오늘은 짧게 1분 대화라도 해주면 좋겠어요 ^ ^ 길게도 아니고 1분~~~ 사랑해 남편님~'


 정말 말마따나 1분 정도씩 '1분 대화' 라는 형식을 만들어서 해도 좋습니다. 그럼 남편도 길고 지루한 말싸움에 대한 걱정, 잔소리에 대한 걱정도 없구요. 시간은 서로의 적응도에 따라 늘려가기로 사전에 협의하면 됩니다.

 그리고 남편의 심리를 파악해야 합니다. 왜 대화를 피하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제가 유추해볼 수 있는 것은 결혼후에 사소한 감정 충돌이 잦아졌다고 하는걸 보면.. 대화를 하면 할수록 서로 말꼬리 잡고 더 지긋지긋하게 싸움이 커진다는 '피해의식'을 갖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대화를 하는 형식이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죠. 대화를 하는 형식속에서 감정 싸움이 좀 더 평화스러워지고 풀려야 하는데 그냥 말꼬리 잡거나 말싸움 형식이 되버려서 피하게 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부분은 꼭 기회가 될때 물어봐야 할 일이네요.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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