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저랑 잘 되가려던 남자와 연락이 잘 안되다가 끊겼어요. 사정을 들어보니 제 친한 남사친이 있는데 저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뭔가 껄끄러워질 것 같아서 그렇게 된거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변명일지 진짜일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지금은 여자 사귈 맘이 없다고도 하네요. 저도 당장 사귄다기보단 그냥 연락하고 친해지고 그러고 싶은데 남자들은 아닌가요? 아무튼 지금의 상황 어떻게 봐야 할까요. 그리고 연락하면 안되는 걸까요? 저는 물론 남사친하고는 남녀로써는 생각도 안하구요..
뭐 결론적으로 그 남자 맘이니까요. 그 남자에게 있어서 님이라는 여자가 호감이든 아니든 관심이 많이 가든 적게 가든 간에.. 자신의 친구를 더 생각한다면 양보할수도 있습니다. 친구와 여자에 대한 상관관계에서 무게중심을 어디에 두느냐는 생각차이, 성향차이니까요. 아직 님과 그 남자가 깊은 사이로 발전한 것도 아니기에 언제든 가능했던 일이기도 합니다.
확실히 정해진 길은 연애에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님이 원한다면 먼저 움직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님의 남사친과는 그냥 친구이고 잘해볼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도 분명히 밝히시구요. 그런 후에 반응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사연을 가지고만 그 남자가 님에 대해서 호감의 정도가 약해서 그런건지 아닌지를 논하는게 섣부른 판단이 될 수 있습니다. 때론 가치관이 다른 경우에 감정과 관계없이 상반된 판단을 하기도 하니까요. 아직은 젊은 나이이고 판단력이 충분히 정확할때가 아니기도 하구요.
젊은 남자들의 경우 아직은 여자보다 남자들과의 의리, 친구관계가 더 중요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님에 대해서 첫눈에 너무 반해서 미칠 정도였다면 분명 지금의 상황과는 전혀 달랐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녀가 첫눈에 반하고 어쩌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님의 선택과 어필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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