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30대 초반 남성입니다. 저는 아직도 순수하고 순정적인 그러한 사랑을 꿈꾸는 남자입니다. 오로지 그녀외엔 다른 여자를 생각할 수 없습니다. ㅠ 주변에서는 그만 잊어라.. 다른 여자를 만나라... 라고 말하죠. 저도 압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른 사람을 만날테고 그녀에 관한 사랑이나 기억들도 희미해지겠죠. 하지만 저는 그녀와의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나 깊게 박혀있어서 쉽게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서로를 싫어해서 헤어진 것도 아니라서 더더욱 미련이 남구요. 그녀가 혹시라도 돌아올까봐 다른 여자를 만날수도 없습니다. 정말 이런 경우.. 나중에 다시 만나서 잘 될 순 없을까요... ㅠ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서로 싫어서 헤어진게 아니다... 라는 부분에 대해서 논해보겠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그러한 경우는 없습니다. 좋으면 헤어지지 않는다는게 불변의 진리죠. 설마.. 극중에 나오는 '로미오와 줄리엣' 정도의 불가피한 사연이 있는 건가요? 제가 수년간 연애상담을 해오면서 그러한 불가피한 케이스를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다 그냥 싫어서 헤어진 경우들 뿐임..)
아주아주 싫어하지 않는다.. 라고 표현하는게 정확할지도 모르겠네요. 아주 서로 지긋지긋할 정도로 싫고 싸우고 구질구질하게 굴고.. 정 떨어지고 이런식으로 헤어지지 않은 것을 님은 '서로 싫어서 헤어진게 아니다' 라고 표현한건가요? 그렇다면 그냥 '싫어서 헤어진 것'이라고 말해도 무방합니다.
제가 왜 이 부분을 짚고 넘어가느냐.. 모든 일은(연애뿐이 아니라)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나 인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상황 파악은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심하게 말하면 '연애도 과학이다' 라고 까지 표현하는게 접니다. 과학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인간의 심리, 내면은 (보이지 않아서 헷갈릴순 있으나) 아주아주 기가막힐 정도로 인과관계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거든요. 제 직,간접적 경험 모두를 통털어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죠.
혹시라도 그녀가 돌아올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건 요행을 바라는 심정, 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길 바라는 심정과 같네요. 그렇게 절절하게 사랑한다면 본인이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움직여야겠다는 생각, 결심은 안드시나 모르겠네요. 만약 그러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저.. 자신의 감정에 절절하고 있을 뿐이지.. 그것이 진정한 사랑은 아닙니다. 때때로 자신의 감정에만 몰입한 상태를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냥 자신의 감정에만 절절하는 것 뿐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몇가지 짚어드릴 부분에 대해서 말해봤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저의 얘기에 공감, 이해하는 것이 더 우선되어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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