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대학생 cc 커플이었습니다. 두달 정도 사귀었고 이제 헤어진지 일주일 되었습니다. 서로 싫어하는건 아닌데.. 남친이 계속 같은걸로 싸운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휴.. 지금 다시 연락을 해봐도 될지 안될지 궁금해요. 일주일.. 벌써 마음 정리 다 되었을까요? ㅠ
싫어서 헤어진 것은 아니다? 아닙니다. 그게 싫어서 헤어진 것입니다. 단지.. 질릴 정도로 지지고 볶고 싸우고 하면서 헤어진게 아니다.. 라고 말해야 정확한 표현이겠죠. 그냥 이미 서로 생각이 통하지 않고 해서 싫기 때문에(지긋지긋할 정도는 아니어도) 앞으로 함께 하기 싫어진 것입니다.
마음 정리를 벌써 다 했을지 아닐지는 그 사람의 성향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몇몇 변수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 그 사람의 현재 상황이 외롭다거나(이걸 너무 단순한 요소, 사항으로 단정짓긴 어렵지만) 평소 마음 정리를 잘하는 단호한 성격이거나(겉으로 이별을 표현할때만을 말하는게 아닌 그 외에.. 또는 그 이후에 속마음) 또는 아니거나....
연락을 해봐도 되는지 묻는것도 본인이 선택할 일입니다. 뭘 원하지도 말고 상대방의 마음이나 생각을 조금이라도 엿보고 싶다면 한번쯤 운을 떼보는것도 필요할 수 있겠죠. 그러나 보낸 후에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서 내가 '괜히 보냈다' '잘 보냈네' 라는 기준은 없습니다. 자신의 기대치에 따라서 그렇게 느껴질 뿐이죠.
지금 중요한 것은 질릴 정도로 싸우고 헤어지고..이러지 않았다고 해서 다른 여지가 있는지 이런게 아니라 서로 왜 안맞는지를 생각해봐야 하는 것입니다. 서로 맞지 않거나 맞출 생각이 없거나 등등.... 그러하다면 지금 질려서 헤어졌든 좋게 헤어졌든간에 '이별상태'가 더 좋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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