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헤어진지 1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너무 보고 싶네요. 매일 그 사람 생각만 나고 잊혀지질 않아요. 예전에 썼던 편지를 다시 읽어보면 너무 슬프고 눈물나요. 첫사랑이었는데 너무 힘드네요 ㅠㅠ
못다한 감정들이 있어서 그것들이 풀어지지 않는 한은 계속 되는 것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풀려야 합니다. 말그대로 '감정'이고 안 좋게 말하면 '감정의 찌꺼기'이고 또는 '감정의 응어리' 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좀 다른 예이지만 남자의 십대 중후반으로 넘어가면 한창 왕성한 성욕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자위를 하는 것도 건강하다고 하죠. 이럴때에도 성욕을 풀어주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뭐든 응어리지고 뭉쳐있는 것들은 놔두면 아주 오래 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꼭 풀어줘야 합니다. 몸이 굳어서 뭉치는 것도 비슷한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냥 찾아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괜히 혼자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헤엄치느니 직접 부딪히면서 현실적으로 변한 상대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은 그 분위기에서 깰 필요가 있습니다. 머리속이나 마음에서는 뭔가 환상적이고 영화같은 느낌이 더 고조될 수 있거든요. 현실속에서 보면 깨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사람에게는 변하지 않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영화같은 것이죠. 예전에 그 사람이 했던 말 자체는 변하지 않고 살아있는 것이죠. 그렇기에 새롭게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새롭게 만나거나 연락을 해서 수정사항이 이뤄지면 예전과 같은 감정이 들지 않습니다. 변화하는 것이죠. 더 좋은 쪽으로의 변화도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환상이 깨지는 쪽이 더 가능성이 큽니다. 상대방 때문이 아닌 자기 스스로가 만든 환상이 더 크기 때문이죠. 아름다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게 사실이긴 합니다.
지금보다 더 순수하고 더 열정이 있었던 과거의 '나' 라는 것이죠. 그 과거의 '나' 라는 존재 때문에 지나간 추억은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지금 현재보다 그 과거 자체가 정말 더 나은 상황이라고 볼 수 없는데도.. 더 순수했던 '나'라는 존재 때문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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