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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이별고민

[연애고민상담] 300일 가량 사귄 커플인데 여친이 연락을..

<질문요약>

 300일 정도 사귄 20대 중반 커플입니다. 제가 여친에게 많이 빠져있고 좋아하다보니 끌려가는 편입니다. 저는 휴학생이고 그녀는 취준생이구요. 제가 거의 대부분의 데이트비용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 놀러갔는데 제가 모든 걸 다 준비하고 가서도 음식이든 설겆이든 다 했구요. 그런데 그녀는 뭐가 불만이었는지 토라져서 잤고 저도 속상해서 술을 많이 마시고 실수를 했나봅니다. 저는 기억은 안나지만 여친은 그러더라구요. 결국 그날 혼자서 가버렸고 그 이후로는 그녀는 연락자체를 안받고 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꽃다발 들고 그녀가 다니는 학원을 찾아갈려고 하는데 잘못된 걸까요? 힘듭니다. ㅠㅠ

 


 옳고 그른 방법은 딱히 없습니다. 어떤식으로 해도 저항을 감수해야 할 상황이라고 봐야 합니다. 마음에 쌓인 것이 있으면 그것이 다 풀릴때까지는 저항이나 짜증이나 화를 뿜어낼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그것이 님의 잘못이든 그녀의 오해이든 그녀 스스로의 답답함이든 무엇이든 간에 말이죠. 이것이 연애의 힘든 점이죠. 꼭 나의 잘못이든 그 외의 것이든간에 서로가 깊은 사이이고 가깝다보니 감정적인 골을 같이 영향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것들이죠.

 님이 너무 많이 좋아하는 것이 문제가 되기는 합니다. 좋아하는 자체는 문제가 안되겠지만 '너무 좋아한다..' 라는 대목이죠. 너무 그녀에게 많이 빠져있다는 것이고 의존적이고 그녀의 눈치를 보고 있는 연애가 됩니다. 그녀를 좀 더 유연하게 대하고 리드하기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님은 그저 너무 좋아서 빠져있다보니 그녀에게 다 휩쓸리고만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누군가가 중심을 잡아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게 되고 서로 감정적 골이 뒤엉키고 힘들어지는 과정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누군가는 중심을 잡기는 해야하는게 남녀간의 연애이고 남자가 주로 그것을 해야합니다. 여성은 감성적인 것이 더 익숙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남자가 여자에게 감정적으로 너무 빠져있다보면 그걸 할 사람이 없어지는 것이구요.

 어떤 방법을 찾기보다는 이 점을 다시금 명심하고 스스로 정신을 차려야 할 것입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조금만 차분하게 거리를 두고 (설사 헤어지는 위기가 찾아온다 하더라도) 냉정해져야 합니다. 그녀에게 냉정하게 대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스스로 냉정해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좀 차분하게 접근해가야 합니다. 지금 급한 마음에는 이해가 되실지 어떨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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