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대학때 만나서 4년째 연애중인 20대 중반의 연인입니다. 처음엔 성격이 참 비슷하다고 느껴서 좋았어요. 하지만 점점 알면 알수록 아니더라구요. 이것저것 저와는 맞지 않는 사람인지 고민이 되더라구요. 성격차이라는게 그렇게 힘든건지 이제야 알 것 같더라구요. 깊은 얘길 해보면 자라온 가정 환경 등도 참 다르더라구요. 사랑이 식은건 아니지만 서로를 위해서 헤어져야 하나 하고 이별통보도 해봤지만 또 다시 만나게 되더라구요. 그러나 앞으로의 미래를 보면 과연 어떻게 해야할지 진지하게 고민이 되요. 미래가 없다고 느끼면 이 연애는 끝내야 맞는 걸까요 ㅠ
진정으로 어려워지는 단계에 접어드신 것이죠. 서로의 가치관, 생각, 성향 등등의 차이들이 세세하게 와닿게 되면서 그 차이가 극명해짐으로써 더 이상 참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것은 제 3자는 알 수 없고 당사자만이 느끼는 부분이겠죠. 서로 별 관계성이 없는 사이라면 문제가 없는데, 생활 깊이 관계가 되어 있는 사이이기에 참기가 어려워지는 것이죠. 매 순간순간 실제로 겪어내야 할 부분들이 되니까요.
고비가 오고 그것을 넘어서면 또 단단해지는 것은 필연적인 과정이기는 합니다. 그 과정속에서 꼭 필요한 하나의 요소라면 바로 '사랑하는 마음의 크기' 겠죠. 그것이 부족하다면 극복하기 어려워지고 그것이 필요한만큼 충실히 있다면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그 부분이 어떠할지...가 관건이네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정말 그 상황따라서 그때그때 달라지기도 합니다. 지금 느끼는 '이젠 끝인가.. 미래는 없는 것일까..' 라고 하는 감정은 사실이죠. 그러나 또 어떤 요소나 상황이 변수로 작용하고 달라지면 그에 따라 감정도 또 달라지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성급하기보단 신중해야 하는 것이죠.
님이 말하는 서로의 다른점.. 그로 인해 님에게 상처가 되는 것들은 사실상 어느 누구를 만나도 동일하게 발생되는 패턴이기는 합니다. 정도의 차이와 상대에 대한 마음의 크기만 다를 뿐이겠죠. 냉정하게 생각해보면서 정말 극복하기 힘들 정도의 것들인지 신중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그전에 굳이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발언들을 하는 것은 서로의 사이가 더 꼬여져버리기 때문에 안하는게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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