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일이 바쁘고 쉴 틈 없는 나날을 보내는 여자친구에게 얼마전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4년 넘는 시간동안 연애를 했고 그녀와의 추억들이 너무 많아서 힘이 듭니다. 그녀가 준 물건들이나 저의 생일때 준 선물들이 보일때마다 너무 괴롭습니다. 어떻게 그녀가 그렇게 한순간에 바뀌는지도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지금 헤어진지 몇일 지났는데.. 과연 언제 다시 붙잡는게 좋을지 그 타이밍이 궁금합니다. ㅠ 시간이 더 지나면 그녀의 마음이 확고해질 것 같아서 더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ㅠ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 경우에 항상 저는 똑같은 답을 말해왔었죠. 정해진 타이밍은 따로 없다는 것입니다. 유일한 답은 '내가 제대로 준비가 되었을 때'가 정답이라는 것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서 군대를 운용하는 장군이라고 칩시다. 그 장군이 적군을 바라보면서 공격할 시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과연 그 때는 언제일까요. 여러가지의 답이 나올 수 있는 문제겠죠. 허나.. 좀 더 근본적인 관점으로 돌아가보면.. '자신의 군대가 완벽하게 준비되고 강한 군대일때'가 바로 공격의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하면 맞는 말이 될 것입니다.
상대의 반응은 상대의 것입니다. 나는 나의 행위만을 할 수 있는 권리와 자유를 가지고 있구요. 그렇기에 상대방에 대해서 언제 내가 무언가를 시도할 것인가는.. 굳이 따지는게 무의미합니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거나 마음의 확신이 있을때가 정답이라고 보면 되는 것이죠.
분명 마음이라는 것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어제까지 웃어주던 그녀가 오늘은 갑자기 차가운 얼굴을 한다..? 그러나 그것은 금새 바뀐 것처럼 보이지만 서서히 변화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우리는 딱 결정되기 전까지는 섣불리 행동하기 보단 그냥 하던대로 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다 점점 마음이 변화되어..언젠가 확 바뀌게 되는 때가 되면 뒤도 보지 않고 돌아설 수 있는 것입니다. 연애 문제를 떠나서 본다면 제 말이 무슨 얘기인지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그녀에게 님이란 존재는 현 상황에서는 부담스러운 짐이 된 것이 분명합니다. 님에 대한 애정의 유무라든지.. 얼마의 애정을 가졌느냐.. 애정이 식었느냐.. 등으로 논하기보단 이것저것 복합적으로 따져봤을때 '부담스럽다' 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님이 그녀를 다시 잡는 것이 .. 빨리 한다고 성급한 것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늦게 한다고 그녀가 확고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확고해질 요량이면.. 4년이 넘는 시간동안 님과 연애를 한 그녀의 마음이 왜 확고하지 못한 건가요. 그저.. 님이 그녀에게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는 존재가 되는 길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겠죠.
거의 핵심은 '성격' 이라든지 '이해의 폭' 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것이 님에겐 (그녀와의 상관관계속에서) 맞지 않았던.. 또는 부족했던 것입니다. 무작정 잡는 것만 생각하는건 정말 무의미합니다. 무엇이 문제였고.. 그것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심사숙고 해야할 때죠. 어떤 방법적인 면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님에게 인내심이란게 부족했다면 그것을 키워야 하는..그런 얘기입니다. 단순한 방법론이 아닌 '깊이'의 문제라고 볼 수 있죠. '인내심을 키우면 되는구나' 라고 생각한다고 갑자기 인내심이 뿅~ 하고 생기진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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