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여성이에요. 3살 연상의 남친을 만나서 사귄지 두달 쯤 넘었는데요. 문제는 제가 애정결핍이 있는 편이라 을의 연애를 하거든요. 그러다 남친이 점점 더 저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 것 같고 하다보니 한계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한번은 말을 하게 되었는데 오히려 반격을 당하게 되었어요. 저에 대한 불만도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을 가진 후에 저보고 계속 만날지를 선택하라고 하네요. 아마도 마음이 거의 정리가 된게 아닐까 싶더군요. 저는 아쉬운 마음에 더 괜찮은 여자 나타나서 맘이 가기 전까지는 저랑 사귀자고 말했어요 ㅠ 분명 잘못된 선택 같은데도 놓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이게 잘하는 걸까요 어째야 할까요 ㅠ
연애라는 영역에서 잘하고 못하고를 굳이 논하지 않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지금 스스로가 애정결핍이기에 아쉬운 마음에 잡는 것이죠. 그럼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결핍의 상태니까요. 그러니 이걸 누군가.. 제 3자는 '왜 그렇게 모지리 같이 끌려다니냐.. 넌 존심도 없냐' 등등 지적할수도 있습니다만.. 그건 예를 들어 부자로 태어난 사람이 가난한 사람보고 왜 그렇게 옷이 없냐 옷 좀 분위기에 맞춰서 여러벌 사라.. 라고 말하는 꼴입니다. 상황이 다르기에 절대적인 공식이나 정답은 없다는 것입니다.
애정의 결핍으로 인해 당장 눈앞에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놓을 수 없다고 한다면 그렇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단지, 그 상황에서 다른 노력을 해야하는 것이죠. 마치 몸이 안 좋아서 어쩔 수 없이 약을 먹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평생 약에만 의존하면 안되듯이 말이죠. 언젠가는 약을 줄여가면서 끊어낼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애정결핍으로 어쩔 수 없이 관계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면 할 수 있는 만큼은 최선을 다 하십시요. 그 사람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말입니다. 하나의 게임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자신을 그 게임의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꼭 그 사람을 위해서 하는게 아닌게 됩니다. 그 사람에게 사랑 받기 위해서 뭔가를 하더라도 그게 그 사람을 위한다기 보다는 나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어차피 언젠가 내가 그 사람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게 되는 날에는 미련없이 보내줄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그때 되서는 아쉬운 쪽은 그 상대방일 수 있기도 하니까요.
당장의 필요한 부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사람은 고개를 숙일 수도 허리를 굽힐 수도 있습니다. 연애의 세계도 역시 사람 대 사람의 관계성이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것이 기분이 상하고 치욕스럽다면.. 그럴수록 더 자신을 업그레이드 해나가야 하는 것이죠. 당장에 너무 아쉬워서 놓지 못하는 부분도 크게 개의치 말기를 바랍니다. 그런다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님의 노력에 따라 언젠가 상대방이 드디어 님을 사랑하게 된다던지.. 또는 님 스스로가 발전해서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위치가 되어서 떠나던지.. 아무튼 자신의 좋은 날은 분명히 오게 되있으니까요. 그런 마인드를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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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연애고민상담 신청받습니다.
연애고민 상담 안내 안녕하세요. 연애카운셀러 No.1 조조입니다. 1:1 온라인 & 오프라인 연애고민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돈이 아깝다는 상담자는 없었습니다. 연애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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