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소개팅 여자의 의미심장한 대답

<질문요약>

 얼마전에 소개팅을 했습니다. 그 후 몇번 만나기도 하고 연락도 주고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물었습니다. 맘에 드는지 안드는지를 말이죠. 그런데 소개팅녀는 의미심장한 대답을 하는 것입니다. 노코멘트라는 식으로 말이죠. 과연 이 대답의 숨은 심리는 뭔지 정말 궁금합니다. 왜 이런 대답을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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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히 맘에 드는것도 그다지 많지 않다는 그런 뜻이죠. 그런데 '내가 맘에 안드냐?' 라는 식으로 물어보면 뭐라고 해야할까요. 아직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감정 상하게 '네.. 맘에 좀 안드네요.' 라고 말할까요? 그렇게 말할 수 있는 한국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만약 그녀가 님이 맘에 드는 구석이 좀 있었다면 똑같은 질문에 '아니요. 그런거 아니에요.' 등으로 대답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한참 고민한 것으로 봐서는 그리고 또 만난 횟수가 딱 2번 뿐이니.. 분명 님에 대해서 엄청 싫은 구석이 있다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기 보다 굳이 좋은 구석은 아직 못 찾았다고 봐야하는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차마 '아니요. 맘에 들어요.. 멋있으세요..' 라는 내숭도 못 떠는 솔직한 스타일의 여성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은 급하게 그런거 물어보지 말고 계속 연락과 만남을 지속시켜가면서 점수를 따는게 중요할 듯 싶습니다. 그런 질문하는 자체가 밥 뜸들이기 전에 뚜껑 여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하지 말아야 할 질문에 해당하죠. 

 차라리 그런 질문을 할 시간에 'ㅇㅇ씨는 어떠어떠한 점이 좋으신 것 같아요.' 'ㅇㅇ씨의 어떤 점은 참 괜찮은 것 같아요.' 등의 상대방에 대한 칭찬이나 하는게 어떨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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