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남녀간에 서로 마음이 맞으려면 어떻게 해야?

<질문요약>

 20대 초 여성입니다. 2년 가까이 사귄 남자가 있습니다. 서로 나름대로 잘 지내고 사귀어 왔습니다. 결혼을 생각할 정도로 말이죠. 그런데.. 정말 꼭 정기적으로 크게 싸웁니다. 서로 정말 잘 사귀는 것에 반해서 너무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크게 틀어지는 경우가 꼭 벌어집니다. 남자친구와 어떻게 해야 마음을 맞게 할 수 있을까요. 싸울때마다 너무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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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정도가 마음이 안 맞는다..? 마음이 맞고 안 맞는다는 기준은 앞으로의 미래 방향에 대한 것 뿐입니다. 사소한걸로 다투는 것은 그냥 마음이 안 맞는다기 보다는 서로가 다 어려서 그래요. 철이 없어서라고 할 수 있죠. 나이가 성인이 된다고 해서 철이 충분히 드는것은 아닙니다. 다 생각이 어리고 자신의 성격도 모나고 그것을 주체할 수 없어서 서로를 찌르는 거고 그래서 아프다고 투정부리는 겁니다. 그렇게 이해하면 아주 간단해요. 

 남녀간에 싸우는 것은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서로간에 싸워가면서 성격적인 면을 맞춰가는 것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거의 안싸우는 커플은 언젠가 한 두가지의 일만으로도 완전히 결별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싸우는 것은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평범한 사람들은 득도한 고승처럼 자신의 감정이나 성격을 완전무결하게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누구나 모난 구석이 있습니다. 

 

 님의 남친이 과묵하고 부정적인거나 님이 욱할때 꼭 참지 못하고 할말을 하는 거나 비슷비슷한 겁니다. 다 자신의 성격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 뿐이죠. 남들은...? 남들도 다 단점있어요. 대부분 싸우죠. 그러나 중요한게 있습니다. 싸우건 안싸우건 간에 두 사람이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발전적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그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도 안싸워도 앞으로의 발전성을 함께 만들어가지 못하는 커플은 분명히 헤어집니다. 지지고 볶고 열심히 싸워도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비젼을 함께 만들어가는 커플은 쉽사리 헤어지지 못합니다. 말그대로 앞으로의 미래가 달려있으니까요. 순간의 짜증과 분노는 잠깐의 시간만 지나도 없어집니다. 사람은 그렇게 오래도록 분노나 화를 담아두고 살지 못해요. 냄비근성과 비슷하죠. 그러나 사람은 앞으로의 비젼...미래는 절대로 포기할 수가 없는 겁니다. 

 다시 한번 정리해서 말하자면 싸우는 것에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그보다는 두 사람이 앞날을 향해서 함께 뭔가를 만들어가고 열심히 하고 있느냐는 겁니다. 그것이 메인입니다. 메인이 잘 돌아가면 좀 싸우는 것 가지고는 큰 문제 생기지 않습니다. 또한 점점 지내다보면 싸우는 것에도 익숙해지고 요령도 생기고 그러면서 서로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알아가는 과정이 되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 싸우는 것도 어떻게 요령있게 하느냐가 중요한거지 전혀 안 싸우는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전혀 안싸우는 커플은 뭔가 문제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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