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관계로 몇년을 보냈다...??
전 이 말이 걸리네요. 짧은 기간 동안에 그랬다면 모르겠지만 몇년 동안을 그런식으로 지냈다면 뭔가 남자분이 님에게 마음을 많이 안 준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남자 나름대로 자신의 살길 찾느라 관심이 크지 않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쉽게 말해서 서로의 연애 준비상태가 틀린 상황입니다. 그러니 그 남자분이 님을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는 두 번째의 문제가 되버립니다. 그 남자분이 연애 준비상태가 되어있는 상황이라면 님을 좋아한다 아니다를 판단하는게 의미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의미가 없어져버리는 느낌입니다.
쉽게 말해서 그 남성분은 청년백수인 셈이죠. 그 말이 의미하는 것은 얼마나 치욕스러운 것일까요. 그러니 그 남자분에겐 연애감정 자체가 사치스럽게 느껴질 뿐입니다. 분명 금전적인 압박이 가장 클 것입니다. 그것도 큰 돈도 아니고 차 마시고 교통비에 밥 값 정도가 부담으로 느껴지는 수준... 그건 상당히 비굴하고 찌질하게 느껴지는 감정이겠죠. 이 정도 돈도 없다는...자괴감, 자신감 상실..
사실 님이 그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그 남자분도 눈치 챘을 것입니다. 여자가 막 먼 길 찾아오고 하면 남자 입장에선 금새 눈치채죠.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남자분 입장에서 (위에 말한 이유들로 인해) 심히 부담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난...돈이 없어서 널 못 만나겠어.' 라고 말할 수는 없겠죠. 자존심을 땅바닥에 내팽개치기 전에는...
그러니 아주 천천히 그 남자분이 준비가 될 때까지(약간의 데이트 비용이라도 생기게 되거나 취직한다면..) 그냥 놔두는게 님이 해야할 일인 것 같습니다. 님의 감정은 이해하지만... 사랑도 기본적인 경제력(최소한의 밥값이나 차비 등...)이 되야 할 맘이 생기는 것 아닐까요. 물론 다 필요없이 너무 좋아한다면 그런 모든 것이 극복이 될 수 있겠지만 두 분은 아직 그 정도로 불꽃튀는 상황도 아니니 힘든 일입니다.
너무 압박하지만 않는다면.. 스스로 준비가 되었을때 연락이 올지도 모릅니다. 백프로는 아니지만(사람 상황은 항상 바뀔 가능성이 있기에..)분명 아쉬움 때문이라도 준비가 되면 님에게 다가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사이에 두 사람에게 다른 인연이 생기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아쉽더라도 일단은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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