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여자앞에서 주눅들어버리는 나..

<질문요약>

 여자앞에서 항상 주눅들어버리고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리는 쑥맥같은 남자였습니다. 군대를 갖다오면 좀 나아질거라 생각했지만 지금 제대한 후의 상황을 보면 그리 달라진 것도 없는 것 같네요. 휴.. 여전히 자신감이 없고 여자와 대화할 줄도 모릅니다. 저 자신을 좀 여자와 잘 어울리고 그래서 연애도 좀 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으로 싹 뜯어고치려면 어떻게 해야만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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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전역 축하합니다. 사회에 나오니...미리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겠지만 뭐 색다른 것도 없고(기쁜 일도 없고) 그렇다고 만만치도 않은 애매모호한 답답한 감정이 들지는 않는지요? 거기다 연애문제까지 고민이니 참 이래저래 사는게 재미없겠군요. 

 물론 연애에선 자신감이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우리가 골목에서 깡패를 맞이해서 싸울때도 자신감은 필요한 법이죠. 그런데 자신감만 믿고 덤비면 어떻게 되죠? 여러가지 실전경험이 많은 깡패에게 뒈지게 맞겠죠. 왜 고치지 않는 건가요. 왜 배우지 않는건가요. 

 

 습관이라는 것은 내가 주로 해오던 것의 반복된 행동이며 심리입니다. 그것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나쁜 습관때문에 본인의 매력이 죽는다면 좋은 습관을 키워서 나쁜 습관을 상쇄시켜야 합니다. 나쁜 습관은 좋은 습관으로 대체하는게 가장 좋은 문제 해결이죠. 

 님이 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마십시요. 예를 들면 주변 친구중에 정말 옷 멋지게 입는 녀석이 있으면 딱 들러붙어서 다 전수받으십시요. 그리고 잘나가는 클럽 등을 돌아다니면서 멋지게 입는 녀석들의 흐름을 익히십시요. 방송에서 나오는 남자 연예인들의 스타일도 참고하시구요. 무조건 따라하기 보다는 이렇게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배우면서 그 안에서 자신과 어울리는 스타일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십시요. 처음엔 좀 망가질수도 있지만 실패없는 성공이 어딨습니까. 

 더 중요한 여자와 대화를 못하는 문제는 결국 여자랑 말을 많이 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걸 어쩌겠습니까. 님이 천재인가요? 몇마디 코칭만 가지고 그 문제가 해결될까요? 그냥 여자 많은데 가서(동호회든 친구 모임이든...어디든..!) 막 들이대고 대화하십시요. 그러다보면 어쩔 땐 무시당할거고 어쩔 땐 대꾸해주겠죠. 그런 와중에 어떻게 말하면 먹히는지 경험치를 쌓으십시요. (레벨업 시키는 게임같은거 생각해보길..) 

 우선 이런거부터 먼저 해보고서 한탄을 하던지 하십시요. 군대에서 살 하나 뺀거가지고 뭔가 기대한다는거...너무 공짜정신 아닌가요? ㅎ.. 젊은대 뭐가 걱정입니까. 한 6개월 죽었다 생각하고 막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도전하기 귀찮거나 힘들면...그냥 지금처럼 살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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