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는 심리는?

<질문요약>

 저는 직장인입니다. 저한테 과외를 해주시는 여자선생님은 20대 초중반이구요. 여선생님이 저한테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없으니까 없다고 하고.. 제가 운동잘하는 여자가 좋다니까 그녀 왈 '저는 탁구를 잘 쳐요' 합니다. 저도 선생님에게 남자친구 있냐고 하니까 있다네요. 그리고 엄청 사이가 좋은것 같진 않구요. 제가 여기서 궁금한건 그녀의 심리입니다. 제게 호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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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은 없습니다. 그녀가 님에게 호감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 표정 등을 더 알아야 파악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지금의 정황만으로는 쉽게 말할 수 없습니다. 님은 그녀가 님에게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본 것을 가지고 희망있게 생각하시나 본데.. 꼭 그렇게 생각할 일이 아니거든요. 여자들은 그냥 누군가와 감성적으로 소통하고 이것저것 얘기하길 좋아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원래 궁금증이 많다고 해야할까요. 

 당연히 님과 1대1로 과외를 하는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궁금해하는 것은 크게 이상한 일도 .. 꼭 호감이 있어서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그런 것입니다. 더구나 남친까지 있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그냥 호기심정도라고 해둘 수 있겠죠. 

 

 물론...아주아주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 모두는 이성에게 관심과 호감이 있습니다. 아주 비호감의 상대가 아니라면 말이죠. 그러나..그렇게 엄밀히 따지면 현실적이지 않죠. 의식적으로 어느정도 끌리는 것을 느끼는 정도가 되야 '호감이 있다' 라고 우리는 말하니까요. 그런 면에서의 제 대답인 것입니다. 또한 님이 희망을 갖는 것도 엄밀히 말하면 아주 틀린건 아닌셈이죠. 

 누구나 1년동안 엄청나게 사랑하고 뜨겁지 않는한은 '난 엄청 좋아요~' 라고 말하진 않습니다. 연애라는것은 누구와 하든 희노애락이 있는 법이니까요. 

 운동에 관한 멘트에서도 그녀가 그냥 서로 소통하는 부분에서 맞는 것 안 맞는 것을 얘기한 것이지 꼭 님이 운동잘하는 여자를 바란다고 해서 자신이 뭘 잘한다고 말한 것은 아니죠. 그것을 확인하고 싶으시면 그녀가 잘한다고 말했던 것을 같이 하러가자고 말해보십시요. 거기서 호감이 있느냐 없느냐가 어느정도 드러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녀가 선뜻 간다고 말하면 님에게 호감이 어느정도 있는 것이고.. 머뭇거리면 남자로써의 호감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굳이..이성으로써 관심이 없는 남자와 단둘이 사적인 행위(운동)를 하러 가진 않을테니까요. (두 분은 엄연히 공적인 일관계-과외-로 이뤄진 사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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