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일년넘게 사귄 첫사랑

<질문요약>

 20대 초반 여성입니다. 일년넘게 만난 첫사랑 남자와 헤어졌습니다. ㅠㅠ 서로가 첫사랑이었습니다. 어려서 철도 없고 서로 상처주고 조금씩 틀어지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에게는 헤어질때쯤 다른 여자도 생기더라구요. 배신감도 컸고 매달려볼만큼도 충분히 매달려봤습니다. 사귀면서 제가 이기적으로 군것은 맞아요. 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지 모르겠습니다. 후회도 많이 남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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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자기애(愛) 때문입니다. 자신이 이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에 대한 후회감... 그러므로써 좋은 사람을 놓쳤고 또 앞으로도 좋은 사람을 만날때 또 비슷하면 어떻하나 하는 일종의 트라우마가 되버린 것이죠. 

 가장 좋은건 바로 그 대상(님의 전남친)에게 다시금 인정받는것이긴 하지만 상황이 쉽지 않은 것이네요. 다른 여친을 잘 사귀고 있는 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기도 하고 틈도 안보이고 말이죠. 

 차선책으론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 한번 제대로 잘해보는 것입니다. 최선이 안될땐 차선으로 우선 행하는 겁니다. 지금처럼 후회만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단 백번 나아요.^ ^~ 기운을 내고 시작해봐요.. 

 

 그 친구에게 못해줬던것들 하나하나 새로운 사람에게 해보십시요. 그러면서 진짜 사랑하고 성숙해지고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느껴보십시요. 가능성이 좀 희박하긴 하더라도 인연이 있다면 어느순간에 각자 솔로가 된 상태에서 그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시간만 허비한 상태로 만나는 것과 나름대로 노력을 하면서 성숙한 사랑을 하려고 노력해온 상태로 만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겠죠. 님의 모습이 달라져있지 않음을 그 사람이 느낀다면.. 결국 과거가 또 생각이 나겠죠. '아..재는 달라진것도 없고 옛날에 나 힘들게 하던거 그대로네... 참 짜증난다,,' 

 님이 진정 달라진 성숙하고 좋은 여자가 되었을때 그 사람앞에 나설 자신감이 생길 것이고 그 사람도 님을 다르게 볼 것입니다. 꼭 둘이 다시 사귀게 된다 안된다라는 얘기로써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넓게보면 그런것은 큰 의미는 없습니다. 당장 눈앞을 볼게 아니라 긴 인생으로 볼때의 '최선'의 길을 말해드리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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