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관심있는 pc방 알바녀

<질문요약>

 관심있게 지켜보는 pc방 알바녀가 있습니다. 제 눈엔 이뻐서 저는 다른데 안가고 거기만 가거든요. ㅎㅎ 근데 제가 그녀를 볼때마다 저랑 자주 눈이 마주쳐요. 그 알바녀가 자리 정리하거나 하면서 돌아다닐때 말이죠. 여기서 궁금한게.. 여자가 알바하는데 어떤 남자가 맘에 가면 먼저 다가가기도 하나요? 아니면 그냥 역시 남자가 먼저 번호 따야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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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이 굉장한 매력남이 아니고서는 여자가 먼저 들이대기는 쉽지 않겠죠? 님도 이미 알면서 혹시나 하고 이런 질문하는건... 좀 ㅎ.. 

 계산하면서 그냥 딱~ '그쪽 때문에 이 피씨방만 와요' 라는 쪽지 주고 나오세요. 담에 만나면 또 계산하면서 나갈때 '담에 올땐 데이트 신청할 겁니다..!' 라는 쪽지 주고 나오시구요. 그리고나서 한동안 가지 않다가 오랜만에 가십시요. 

 

 이번엔 쪽지에다가 '그쪽한테 데이트 신청하고서 거절당하는게 두려워서 한달동안 망설였어요. 이젠.. 망설이지 않을겁니다.' 라고 (계산할때 말고 입장하면서) 주십시요. 그리고는 그녀의 표정을 슬쩍 슬쩍 확인하십시요. 

 방법이 중요한게 아니라 님의 정신수준, 외모의 단정함.. 진실성이 중요합니다. 그 상황과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내공도 필요하구요. 

 그녀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면(이 대목이 내공이 필요) 계산하러 가면서 '꼭 연락주세요. 010 3xx3 5xx5 .. 연락안주면 정말 크게..크게 삐질겁니다!! ㅜ' 라고 써서 주십시요. 

 연락 거의 올겁니다. (님이 이상하게 생겼거나 정말 못하거나..분위기 파악 제대로 못해서 뻘짓하거나..등등을 제외하면) 연락이 오면 그때부턴 또 새로운 산이 등장하는 것이죠. 문자를 잘 주어먹고 받아치기하고 마음을 이끌어내서 약속을 잡고 하는 것 등등... 산넘고 또 산이죠. 그래서 내공이 중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열심히 들이대면서 깨지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구요. 경험치라도 생기니까요. 화이팅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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