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살찌고 자신감 없는 남자의 짝사랑

<질문요약>

 살찌고 자신감 없는 남학생입니다. 예전부터 짝사랑하는 여자애가 있습니다. 그 애는 그냥 저를 친구로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가끔 문자 연락하던 사이인데 저는 용기를 내서 그 애 생일때 선물을 챙겨서 주었었습니다. 그 뒤로 그애도 제 생일때 생일축하 문자를 받아서 너무 좋았었습니다. 전 몸무게가 좀 많이 나갑니다. 그래서 무리해서라도 다이어트를 시작한 입장입니다. 그애만 생각하면 웃음이 나와요. 그애를 위해서 살을 빼고 싶습니다. 제가 준게 많아서였는지는 모르지만 발렌타인때 그애한테 초콜릿도 받았습니다. 암튼 살도 많이 빼고 그애 앞에 자신있게 나타나서 고백도 하고 싶습니다. 그애는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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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라는 것은 자기 자신을 이겨내는 일입니다. 사실 이게 가장 어려운 대목이죠. 이걸 해내고 나면 정말 자신감이 생기고 그녀에게 다가갈 용기가 생길 것입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는 혼자서 하는 것이지만 연애는 나와 타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라 또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애에 관해서 다시 배워야 하는 것이죠.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깨져가면서 피흘려가면서 배우고 익혀갑니다. 누군가에게 배울수도 있구요. 

 암튼.. 지금 하는 방식의 다이어트가 올바른것인지는 동의할 순 없지만 저는 다른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성공한 사람입니다. 제대로 된 방식을 선택하는데에 좀 더 고민을 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세상일은 '열심히' 만 한다고해도 성공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 '제대로' 여야 합니다. A라는 사람이 '열심히'라는 덕목을 100 이라는 노력으로 한다고 하고 B라는 사람이 '열심히'를 30으로 하고 '제대로'라는 덕목을 30으로 한다면.. A와 B는 100대 60으로 보이고 A가 더 성공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B가 더 낫습니다. 열심히 하는 부분을 좀 덜하더라도 제대로 하는게 중요합니다. 학창시절에 수업시간에만 선생님 말 집중해서 잘들어도..최소 반에서 10등안에는 든다고 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그녀로써는 님을 친구로써 호감있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초콜릿도 주는것을 보면 말입니다. 님이 아무리 해준게 많아서 미안해서라곤해도.. 전혀 호감이 없다면 그렇게도 하지 않는게 보통입니다. 미안하면 그냥 '더 이상 이런거 나한테 주지마..'라고 했겠죠. 

 여성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관심이 가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남자가 좀 더 매력적이거나 멋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분명 있겠죠. 하지만 진심은 통합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진심은 단지 그녀를 감정적으로만 매달리듯 좋아하는 그런 알량한 풋사랑이 아니라.. 진심(진짜 마음)을 얘기합니다. 그녀를 정말 제대로 좋아해줄 수 있는 마음 말입니다. (여기도 제대로라는 말이 들어가죠..) 

 무턱대고 하는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턱대고 다이어트하면 실패하죠. 마찬가지로 무턱대고 누군가를 좋아하고 다가가면 그 사람에게 피해가 될 수 있습니다. 얘기가 너무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하지만.. 연애는 나 혼자 하는게 아니기에 머리를 써야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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