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살 남성입니다. 저랑 친하게 지내는 여자사람 친구에게 그녀의 베스트프렌드 여자애를 소개받았습니다. 그래서 카톡으로 연락을 꽤 많이 하다가 소개팅녀가 영화보자고 해서 만났습니다. 영화 잘 보고 헤어졌구요. 저는 너무 맘에 들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여자사람)에게 너무 이쁘다고 사귀고 싶다고 했어요. 제 친구가 소개팅녀에게 그 말을 고대로 했다네요. 소개팅녀가 혹시라도 저를 너무 쉬운 애로 생각할까봐 걱정됩니다. 카톡도 저는 바로바로 답장을 하는데 빨리 질릴까봐 걱정도 되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어렵습니다. ㅜㅜ
사실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빨리 호감을 표현하고 항상 대할때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내는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시는데 그게 아닙니다. 돈이 있으면 써도 되는 것이죠. 단.. 그 돈이 넉넉할때라야 파산하지 않겠죠. 지금 님은 돈을 쓰는 자체를 걱정할게 아니라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느냐를 걱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무의식적인 고민을 할지도 모르겠군요.
매력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그 사람이 이성에게 마음을 빨리 표현한다고해서 상대 이성이 빨리 질려할까요? 아니면 빨리 표현해줘서 너무 좋아할까요? 후자일 가능성이 높지 않겠습니까. 반대로 매력이 없는 사람이 이성에게 빨리 들이댄다.. 그러면 그 이성은 부담스럽겠죠? 아직 매력을 느끼지도 못해서 계속 만나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인 상황에서 들이대니까 말이죠.
상황에 따라서 다른 것입니다. 정형화된 공식은 물론 있지만 그렇게 단순한 공식들이 아닙니다. 변수도 많고 하기에 어설프게 적용하면 어설픈 연애를 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소개팅한 여성에 대해서 철저히 분석하는 것입니다. 그녀가 좋아할만한 행동들을 베스트로 해내는게 중요하지 마음을 표현한 것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이도저도 아니게 괜히 어설픈 밀당한다고 되는게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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