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소개팅을 해서 만났던 남자가 있습니다. 3번 만났고 만날때마다 편하고 좋더라구요. 그러나 헤어질땐 항상 저를 거의 외면하듯이 자기 갈길 가버려요. 평소 도로쪽을 걸을 때에도 여자에 대한 보호하는 등의 배려도 전혀 없구요. 또한 저에 대해서 좋아한다는 듯한 표현도 거의 없어요. 여자를 잘 몰라서 그러나 싶기도 하고 암튼 이런식이니 점점 그냥 저를 심심풀이로 만나는 건가 싶어요. 저한테 정말 관심이 있어서인건지 모르겠네요. 저에게 대하는 모든 행동들이 이도저도 아닌 이런 남자..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지금 어떤 상황인지는 알겠지만 굳이 님이 그 소개팅 남자분의 결정을 급한 마음으로 기다려야 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상대방이 나를 아직은 편하게 알아가는 단계로써 대하는 것이라면 나도 그에 합당한 수준에서 맞춰주면 되는 것이죠. 굳이 어떤 결정을 기다려야 할까요?
나중에 가서 그 남자가 고백을 했을때 그때 '생각을 좀 해보고 답해드려도 되죠? ^ ^' 라고 한 후에 님도 찬찬히 어떤 결정을 내릴지 뜸을 들이면 될 일입니다. 그러면 완벽한 복수가 되려나요? 지금은 지금대로 맞춰주십시요.
맞춰주라는게 그 남자가 원하는대로 다 끌려가라는게 아니라 지금의 그냥 '소개팅은 했지만 아직 사귀진 않고 알아가는 단계의 관계'에 걸맞는 정도만 맞춰주면 되는 것입니다. 님에게 또 다른 소개팅 기회가 생긴다면 마다하지도 말고 만나면 됩니다. 좀 쿨한 마인드가 필요한 상황이네요.
지금 그 남자분도 님에게 어느정도는 관심이 있으니까 만나자고도 하고 놀아달라고도 하는 것이겠죠. 엄청 뿅~ 반해서 '제발 나랑 사귀어줘' 라고 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딱 그정도입니다. 그냥 쿨하게 이 상황에 맞게 행동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래봐야 고작.. 그 남자분이 (확률상 가능성은 떨어지겠지만) 본인 마음에 더 괜찮은 어떤 여자를 만나면서 님과 인연을 놔버릴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이쪽이 가능성이 더 많아보임) 님에게 점점 익숙해지고 정이 들어서.. 어느 순간에는 님이 휙 떠나버릴거 같으면 막 매달리고 싶어지는 기분이 드는 상황이 되겠죠. 대략 이해가 되시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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