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남성입니다. 헤어진지 3년된 여자친구와 우연히 연락이 닿아서 2달동안 연락하고 3번정도 만나서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녀로부터 장문의 완곡한 거절의 내용이 왔더군요. 이제는 자주 못 보게 될테고 또 자유롭게 지내고 싶다고.. 누구한테 신경써줄 자신이 없다.. 라네요. 그리고 답장도 하지 말래요. 전에 만나서 술 마실때 하는 말이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소리도 했구요. 정말 늦은걸까요? 그때가 고백을 했어야 했나요. 다시 그녀와 잘되고 싶고 마음 접고 싶지 않습니다.. ㅠ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장은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ㅠ
고백을 굳이 빠르게 해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차근차근히 하나씩 밟아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의 관계는 잊으시구요. 그땐 그때입니다. 지금의 그녀와 과거의 그녀는 많이 다릅니다. 생각이 달라졌다는 것이죠. 그녀 자체는 자체겠지만 사람은 생각만 조금 바뀌어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 그럼 ^^~ 잘 봐야 한달에 한두번 보지 뭐. 난 그래도 좋다 뭐.. 일단 너무 깊이 생각하지는 말자. 너 말대로 자유롭게 지내면서 우선은 가볍게 연락하고 만나고 하자. 아는 친한 오빠로 생각해둬 ㅋㅋ'
이 정도로 우선은 부담감을 없애는 답변을 보내는게 좋겠습니다. 지금은 님의 고백으로 인해서 그녀는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니 더 밀어붙이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너무 이른 타이밍에 고백을 하신 것이거든요.
님이 말하는 그 상황이 고백 타이밍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감이 안온다는 얘기입니다. 왜 사람들이 그때가 고백 타이밍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구요. 그냥 그녀는 지금의 상황이 타이밍이 갈렸다고 말하는 것일 수 있거든요.
빠른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찬찬히 하나씩 하나씩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시면 됩니다. 이제 딱 연락처를 받게 된 상황이라고 상상해보십시요. 그런 상황하고 비슷한 개념으로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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