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후반 남성이고 여친은 2살 연하입니다. 군대 전역하자마자 모아뒀던 돈과 빌린 돈으로 작은 가게를 차리고 그렇게 열심히 해서 몇개를 더 내게 되었습니다. 이젠 나름대로 자수성가해서 풍족하게 살고 있구요. 외모도 어느정도 괜찮은 편입니다. 여친은 초등학교 교사로 있고 외모도 이쁜 편입니다. 이렇게 저희는 주위의 부러움을 받는 커플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녀에게 이상한 성벽이 있습니다. 성적으로 이상한 취향이.. (중략) 여자친구와 이 부분에 대해 많은 대화를 해보았지만 해결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어찌해야할까요 ㅡ.ㅡ;
우선 '성' 이란 자체에 대한 특성을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이란 것은 인간에게 있어서 '야성적인 영역' 인 것이지 논리적인 영역이 아닙니다. 젠틀하고 매너있고 친절하고 이성적인 그런 영역이 아닌 것이죠. 본능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뭔가 '자극적인 요소'가 있다면 그것으로 인해서 '성'은 더더욱 불타오르게 되는 것이 기본적인 구조입니다.
어쩌다보니 여친분이 어떤 매커니즘에 의해(지금의 시츄에이션) 자극을 받게 되고 스스로의 '성적 본능'을 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나 봅니다. 그런데 그것을 굳이 억제해야 할까요. 문제가 될 정도의 심각한 선을 넘는 것만 아니라면 님이 이해해주면 어떨까요.
반대의 상황은 많습니다. 남자들의 성적 환타지를 위해서 여친이나 아내가 그것을 맞춰주는 그러한 것들 말입니다. 만약 그런 상황에서 여친이나 아내가 자신의 남친, 남편을 '변태'라고 치부한다면 어떨까요?
위의 경우를 생각해서라도 님은 여친을 이해해주고 그녀의 성적 환타지를 억제하려고 하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님도 원하는 환타지가 있다면 역으로 요구 또는 유도하십시요. 그렇게 연인간에 성적인 본능을 서로서로 이해해주고 북돋아주면서 불태우는 것은 왕성하고 건강한 성생활을 만들어가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꼭 남들하는대로 일반적인 길만 추구한다면.. 그것은 얼마나 재미가 없고 판에 박힌 일이 될까요. 성은 .. 이성이 아닌 본능의 영역이란 것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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