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30대 초중반 공기업 다니는 남자입니다. 대학때의 여사친이 있었는데 살짝 썸을 타다가 제가 좀 어리숙해서 끝났었습니다. 그 이후 그녀는 짧게 누군가를 만났다가 헤어졌더라구요. 그렇게 저렇게 어쩌다 연락을 하고 다시 아는 사이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해외 근무를 하는지라 연락이 잘 되는 편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저에게 놀러가자는 얘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저에게 마음이 있는 걸까요 아니면 어장일까요. 저는 그녀에게 호감이 있기는 하구요. 이번에 제주도 놀러가자는 말도 하는데 무슨 맘일지.. 결혼 전제로 만나고 싶은건지도 모르겠구요..
<답변>
뭐 어떠하든간에 님은 그녀의 마음을 확실히 잡는 것부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어장이냐 아니냐를 따지는것인데.. 사실 이미 마음 얻고 나서는 어장유무가 의미가 없어지죠. 무슨 말인가하면..
그녀가 어장이었다 치더라도 님에게 마음을 주게 되면 다른 물고기들을 다 정리하겠죠. 그녀가 어장이 아니었고 님에게 진짜 사실대로 솔직하게 대하는 거라 하더라도 님에게 마음을 주기가 힘들어지면 다른 물고기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님을 더 이상 안만나게 되겠죠. 그냥 이러한 맥락이기에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연애라는것은 공부나 일이나 장사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조금 잘되고 조금 안되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끝까지 밀어붙여서 얻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소기의 목표를 말입니다. 사람의 마음이란것도 포인트로 추산한다면 필요충분한 포인트를 얻어내어 더 이상 큰 손실량이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을 연애의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10년동안 수많은 상담자들을 접해왔기 때문에 척보면 척 아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님의 말하는 내용들에선 연애의 미숙함이 살짝 느껴집니다. 그냥 어느정도의 실마리가 잡히면 그걸로도 사건을 해결하는게 베테랑 형사입니다. 확실한 어떤 상황, 근거, 증거 들이 다 나오는건 사건이 다 해결된 상태의 보고서정도나 되야 가능한 부분이죠. 아니면 시청자 입장에서 전지적 작가관점으로 보일때나 가능하죠.
그냥 어떠한 증거가 필요하십니까. 같이 밤이라도 보내면 될까요? 그러나..같이 밤을 보낸다해서 몇날 몇일을 잠자리를 한다해서 여자의 마음을 완전히 얻는다는 것도 이 시대에선 이젠 의미가 없어진지 오래죠. 그렇기에 님의 의문 또는 질문들은 의미가 없는 것이며 연애의 미숙함인 것입니다. 빨리 그런 의문부호들을 신경쓰지 말아야 합니다.
운전초보가 다른 차가 와서 박지는 않을까 어쩔까 고민만 엄청한다면 운전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잘 못하겠죠. 너무 자잘한 것들에 신경을 많이 쓰면 그렇게 됩니다. 님 또한 그러합니다. 제가 님의 내용을 보고 이러니 저러니 한다고해서 그걸 곧이곧대로 믿으실 것도 아닐 뿐더러..믿는다 한다해서 달라지는 것도 없죠.
지금 보니 어느정도의 운은 뗀 상태라고 보이는데, 그냥 지금부터 판 제대로 벌리면 되는 것일 뿐입니다. 잘하는게 중요하죠. 잘하는것을 신경써야지 마음이 있네 없네를 따지는게 무의미하다는 것을 아시길 바랍니다.
* 유투브로 위 사연내용 올려보았습니다 (꾸준히 사연내용들 추가 설명과 함께 유투브 게시할 예정입니다. 유투브채널 구독+좋아요+알림 설정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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