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30대초 남성입니다. 여자친구가 스스로 과거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습니다. 저에게 다 얘기하고 홀가분하게 미래를 그리며 사랑하기 위해서겠죠. 하지만 충격은 상당히 컸습니다. 물론 여자친구를 많이 사랑하구요. 친한 친구들은 제 여친이 좋은 여자니까 잘 끌고 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묻고서 나아가려 합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요. 쉽지는 않을텐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변>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포인트가 있습니다. 연애는 과학적인 것이고, 인간 심리에 기초하였기 때문에 지극히 현실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지 않으면 오리무중에 빠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접근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헤어나올 수 없습니다. 마음과 정신의 지옥에서 말이죠.
우선 단번에 깨지는 바위는 없다.. 라고 알아두시면 됩니다. 돌을 깨는 정을 가지고서 큰 바위를 조금씩 조금씩 깨어나가는 과정이라고 봐야합니다. 그게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그래 난 묻고 가기고 결심했어!' 라고 한다고 해서 단번에 확 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묻고 가기로 해놓고는 또 입밖으로 꺼내기도 애매하겠죠.
하지만 꺼내야 합니다. 단 기분 나쁘지 않을 때 최대한 조심스럽게 꺼내야하죠. 그리고 그 목적 자체가 순수해야만 합니다. 단순히 머리속에 떠오르기에 그것을 얘기하면서 풀어가는 과정임을 당사자인 두 사람 모두 이해해야만 합니다. 이상한게 아니라는 것을 말이죠. 이게 전부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풀어나가고 어느순간 훅 떠오르는 기분 나쁜 생각들도 솔직히 꺼냄으로써 마음의 음지속에 상상의 존재가 난동부리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사실상.. 실제의 액면가보다 상상력이 부가되면서 열배 스무배 백배이상 불어나는 것이죠. 그래서 견딜 수 없는 것이구요. 처음에 자기가 생각했던 액면가가 100이면 그것을 어떻게든 묻고 견디고 갈려고 마음 먹었겠죠. 어찌어찌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중에 가면 갈수록 그것을 감당할 수 없게 되곤 하죠. 그것은 결국 상상력을 통해서 1000 이상이 되었기에 감당하지 못하는 것일 뿐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존재합니다. 심리, 마음, 정신이라는 것 말입니다.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분명... 실패한다면 본인 인생에 아주 큰 후회로 남게 될 것입니다. 꼭 그녀라는 여자를 놓치고 아니고의 문제보단 자기 자신에게 돌아오는 자책, 후회 같은게 더 문제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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