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대필 많이 해봤어요
편지 대필 많이 해봤는데
어떻게 쓰면 좋은지 그런 것들을 얘기해 볼게요
구질구질하게 쓰지 마라!
안 좋은 내용을 막 구구절절이 다 쓴단 말이에요
그랬어…. 내가 그랬지…. 어쨌지…. 저 쨌지
이런 식으로 가면은
쓰는 사람은 그런 구구절절한 거를 쓰면서
모든 걸 다 어떻게든 되돌려보고 싶은 마음에서 하는 거겠지만
차라리 나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돌아보는 거
잘못했다! 무조건 잘못했다
이런 게 아니라
'나는 그런 사람이었어' '그랬던 거야'
'내가 부족했던 거지'
'나는 너한테 그렇게밖에 못 해주는 사람이었나 봐'
'그런 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이런 표현들!
이런 게 좋다는 거예요
그냥 막 잘못했어
다시는 안 그럴게…. 정말 잘할게..
이런 아주 식상하고 틀에 박히고
그냥 단순히 이제 매달리는 그런 멘트들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차라리 나는 이렇게 좀 내려놓은 듯한
욕심을 가지 않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실제 그런 마음으로 쓰긴 써야 해요
욕심은 있더라도
되돌리고 싶고
정말 그러더라도 그거보다
그거는 내 마음이 앞서는 거잖아요
내 욕심
내가 다시 만나고 싶은 내 마음을 앞세우는 거잖아요
네 마음은 있더라도 앞세우지 말고
상대방의 마음이 어떨까
상대방은 지금 엄청나게 지치고
나로 인해서 힘들었던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 마음을 먼저 더 헤아려야 하는데
그렇게 할 줄을 모른다는 거죠
그래서 헤어진 거예요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마인드가 있어서
헤어진 건데
편지에서조차도
매달리는 편지에서조차도
또 그렇게 행동을 하고 있다는 거죠
마인드가 바뀌어야 하는데
그래서 저는 편지를 단순히 써주는 게 아니라
대필을 그냥 해주는 게 아니라
그 편지를 통해서 그 사람의 마음을 아예 바꿔 주는 거예요
마인드를
뭐가 문제였는지에 대한 마인드를 바꿔주긴 해요
이기적이었던 마음들을
이런 거 있잖아요
난 너랑 다시 이렇게 해보고 싶어
이런 표현들이 아니라
그런 걸 하지 못했던 것들
정말 그 작은 거
네가 원했던 그런 작은 거를 나는 왜 못 해줬을까
이게 너무 한이 되고
정말 나 자신은 정말 쓰레기인 거 같아
정말 별 볼 일 없는 인간이었어
이제 와 생각해보면 정말 난 값어치가 없었어
너한테 사랑을 받을 값어치가 없었는데
너는 나에게 너무 사랑을 많이 주는 사람이었어
너무 좋은 사람이었다
이런 표현들이
다 결론적으로는 상대방을 이렇게 좀 띄워주고
상대방 띄워주고
나를 낮추는 과정
그럼으로써 어떤 효과를 만드냐
상대방으로 하여금 이렇게 끼어들게끔
좀 나서고 싶게끔 만드는 그런 심리
그리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그런 마인드가 느껴지는 거
지금 눈치채셨나요?
나의 욕심을 막 드러내면서
돌아와 줘 제발
내가 진짜 다시는 안 그럴게
이게 카톡도 마찬가지예요
전화도 마찬가지예요
만나서도 마찬가지예요
마인드는 똑같다는 거예요
이게 시작은 편지 대필
편지로 시작했지만
만나서든 카톡이든
전화로든
마인드가 똑같으면 똑같은 말을 시부리게 되있어요
마인드가 구리니까
어떤 그 바탕이 문제가 돼서
이러이러해서 점점 마이너스가 돼서 헤어진 건데
매달리는 과정에서도 자기는 전심을 다 해서 하죠
전력을 다해서 하는 건 맞죠
그러나 마인드는 바뀌지 않은 거예요
내가 원하는 거
내 욕심 이런 걸 내세운단 말이에요
나 정말 난 너랑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어
우리 정말 한 번만 다시 한 번만 기회 주면 안 될까?
정말 한 번만, 한 번만, 한 번만!
자기의 욕심이지
그 사람은 정말 이게 마지막이야
이게 마지막이야!
마지막이야 하면서 한계에 이르러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끝낸 건데
그렇게 끝낸 그 마음을 모르고
한 번만, 한 번만, 한 번만 하고 있으면
서로 팽팽한 양보할 수 없는 구도가 되잖아요
그러면 성사되기가 힘들지
이 계약이, 이 협의가 성사되기가 힘들죠
오히려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주면서
아주 털끝만큼의 희망
털끝만큼의 가능성을 끌어내야 하는데
근데 그게 사실은 털끝만큼이라도 되면 100%가 되는 거예요
그런 맥락이 있어요
누가 '나는 쓰레기였어'
뭐 이런 표현도 제가 간간이 썼었어요
나를 그냥 아예 비우는 거예요
내 욕심을 드러내지 않는 거예요
그렇지만 그냥 은근히 내 바람 같은 거
'아 그때 내가 알았었으면..'
'정말 난 바보였다'
그러니까 지금은 알았다는 거를 표현하는 거죠
근데 나는 이제 어쨌든 기회를 다 잃어버렸다는 거니까
그 상대방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상대방이 정말 이건 마지막이다
이제 마지막이다
정말 한계에 이르러서 끝낸 거니까
그 마음을 알아줘야 된다는 거죠
동조하는 마음으로
'그래 나는 이제 더 이상 너한테 그런 걸 요구할 권리도 없고'
'가치도 없는 사람이야.'
그게 너무 안타깝다는 거지
정말 그때 내가 네가 그렇게 기회를 줄 때
그때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 간단한 구절만 봐도
'제발 기회 한번 줘..'
'한번 줘.. 한번 줘..' 하는 거보다
'난 이제 알았고'
그렇지만 난 요구하진 않는 거예요
그럼 상대방 입장에서
'어 이 새끼 알았네'
'이 여자가 이제 알았네'
이 철없는 여자가 알았네
아니면 이 철없던 남자 새끼가 알았네
알았네! 이제 좀
조금 자기도 그래도 혹시 한번 마음을
이렇게 할 만한 가능성이 높아지잖아요 이제
왜냐면 막 나한테 들들 볶고 매달리지 않으니까
들들 볶고 매달리는 거는
어떻게 보면 우리가 도박 영화에서도 나오죠
아니면 싸움영화에서도 나와요
냉정해야 한다
객관적, 냉정함을 잃지 마라!
침착해야 한다
이런 걸 말하죠
무슨 말이냐면
자기가 원하는 게 너무 감정적으로 앞서면
눈이 이렇게 좀 가리잖아요
정확하게 보지를 못하잖아요
그런 효과
그거!
그런 부분도 있단 말이에요
'나는 그래….' 겸허하게
겸허하다는 말이 꼭 겸손하다는 뜻만을
말하고 싶은 게 아닌 거예요
그거는
'나는 이제 좀 침착하게 알았다' 라는 거죠
이런 개념을
'내 욕심에 앞서서'
'막 감정에 휘둘려서 내가 말하는 게 아니다' 는 거죠
확실히 그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했다는 거죠
이해되시죠? 어떤 상황인지
한 가지 팁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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