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연상녀와의 재회

<질문요약>

 전에 헤어졌던 연상녀를 다시 연락해서 한번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사랑했던 여자입니다. 제가 사실 떠났었죠. 나름대로 힘들었던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녀와의 대화내용을 한번 판단해주세요. 
 

나 : 오래간만이에요 잘지내죠?

그녀 : 왜 전화했어. (그리고 조금 머라고 했었어요 넌 아직도 철이없어 보여 등등)

나 : 이러이러해서 그때 미안했다

그녀 : (말투에서 꼬투리잡다 다시 미안하다 하니 침묵)그래도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용서할게

나 : 언제 한번 만나고 싶다

그녀 : (군인이라 힘들다는 말을 돌려서말함)

나 : 알겠어요 그럼 제대한후에 만나주실건가요

그녀 : (잠시생각하다)그래


지금은 제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심리는 뭘지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판단을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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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이미지가 어찌 구축되었는지를 스스로 생각해 보시길.. '귀찮고 어린..' 이런 이미지군요. 스스로가 만든 겁니다. 지금도 여전하구요. 그런 상황에서 그녀가 님을 어떻게 봐주길 바랍니까?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모습과 그 결과는 생각지도 않고 항상 상대방에게 바라기만 합니다. 그러니 일이 잘 안풀리는 법이죠. 연애든 일이든 말입니다. 그저 본인의 감정만 소중히 생각하고 상대방의 감정을 생각하는 냉철한 '이성'은 귀찮아라 해버리는...

 

 스스로가 확 달라지고 자신감도 있고 (자신감은 어디서 생기는게 아님.. 그냥 없어도 있는척 하면서 하는 것-그러다가 조금씩 생김) 성숙해진 냄새가 풀풀 나는 그런 모습으로 그녀에게 떡~ 하니 (물론 약속을 잡아서) 나타나야 연상의 그녀가 뭐 조금이라도 다르게 생각해 볼 것 같군요. 여자가 아무리 연하를 좋아한다는 얘기들이 있지만 그녀는 아직 노처녀 소리를 들을 정도의 나이는 아니기 때문에... 크게 기대할 만한 여지도 없고.. 연하를 싫어하는 여자는 또 엄청 싫어하기 때문에 어렵겠네요. 연하를 싫어하는 이유는 단지 나이가 어리기 때문이 아니라 정말 실제로 정신연령도 어려서 여자를 리드해주고 케어해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주 단순한 이유죠.

 내가 남자고 힘도 쎄고 충분히 케어해줄 수 있다? 지금이 전쟁상황도 아니고 힘으로 케어해주는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리드해주는 성숙하고 지혜로운 남자가 필요한 법이죠. 이러한 부분을 키우고 나서 그녀에게 다가서야 할 일입니다. 지금 그냥 제대했다는 하나로 다가가기엔.. 그녀 주변엔 군필자들이 수두룩 하다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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