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학생신분과 직장인의 소개팅

<질문요약>

 저는 아직 학생신분 남자(20대중반)이구 소개팅으로 직장다니는 여성(저보다는 연하)을 만났습니다. 현재 여자분이 스케줄상 바쁜관계로 한번 만나고 연락만 주고 받고 있습니다. 서로 농담도 하고 친해졌습니다. 톡 하다보면 한시간 넘어갈때가 있을정도로요. 근데 연락을 항상 저만 먼저하는게 좀 걸리더라구요. 그래도 답변은 잘해주니까 그건 괜찮아요. 그 여자분 심리가 궁금하기도 하구요. 그녀는 직장인이니까 연락 타이밍 따지는것도 좀 어렵구요. 근데 제가 연락안하면 먼저 하지는 않으니까 그게 영 걸려요. 그냥 소개해준 사람 입장때문에 받아주는건 아닐까요? ㅡ.ㅡ 연락을 하게 되면 매일 하는거보단 조금씩 텀을 둘까요?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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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름이고 파도가 있습니다. 그것을 타면 됩니다. 당연히 내면의 열정이 바탕이 되어야 상대방도 그 열기를 느껴서 따뜻해질 수 있구요. 이 내용이 이해가 되신다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겠죠. (안되신다면 아래 설명을..) 

 기간을 정한다는 자체가 초보적인 발상입니다. 연애관련 얘기들중에 참 안타까운 것중에 하나죠. 답장 시간을 따지고 내가 먼저 몇번 연락하고 몇일에 한번 보내야하고 뭐 이런 원칙들 말입니다. 이게 정답이 있을까요? 뭐 연예인 사귀는 방법하고 다른게 뭔가요. '뚜벅뚜벅 걸어가서 인기 연예인의 뺨을 딱~ 때리면서 난 너 싫어.. 이러면 그 연예인이.. 아 나한테 이런 사람은 없었어 반했어 뿅~' 

 그냥 흐름이고 파도입니다. 그 흐름과 파도를 만들어내는 것은 훈풍이구요. 그 훈풍은 내 마음속에서 발생됩니다. 결국 진심이 중요한데 또한 이 진심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뭐 직장인이니까 그 타이밍 어쩌고 하는데 무슨 타이밍까지 따집니까. 그냥 보내세요. 마음이 진실되게 느낄때.. 

 단, 내가 그녀의 답장을 강박적으로 기다리지만 않으면 됩니다. 그게 자연스러움의 완성이죠. 사람은 다 각기 다른 호흡과 타이밍속에서 사는데 너무 애들처럼 카톡, 문자 따박따박 바로바로 하고 막 이래야 하는거.. 그거에 선입견이 있다면 빨리 던져버리세요. 그거 애들 연애니까.. 

 한번 해서 분위기를 타면 그게 몇시간이고 할수도 있고 아니면 간략하게 (시처럼..) 느낌만 주고 받거나 안부만 묻고 넘어갈수도 있는 겁니다. 일정하고 기계적이고 원칙적이라는 자체가 넌센스죠. 분위기를 타면 그러다 전화를 할 수도 있는거고.. 급작스러운 만남 약속, 영화 약속을 잡을수도 있는거죠. 그런거 아닙니까? 

 우리가 백화점이나 쇼핑하러 갈때... 꼭 살것만 맘먹고 갑니까? ㅎ..아니죠.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내마음의 움직임.. 

 고수, 하수 나눠서 말하니 좀 웃기긴 한데 그냥 ..말하기 편하려고 하자면..! 고수는 미리 정하지 않습니다. 그 상황의 틈새를 이용해서 파고들어가거나 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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