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전형적으로 남자에게 의존적인 성향의 연애관을 가지고 있는 여자이기 때문입니다. 남자가 막 불을 때줘야만 뜨거워지는 '냄비,가마솥,뚝배기 등등' 의 스타일이랄까요. 자기 스스로도 주관이 있고 어느정도의 불을 땔 수 있는 자생력이 있어야하는데 남자분의 플레이에 좌지우지 되는건 결국 의존적입니다.
2년가까이 사귀다가 헤어졌다면 충분히 서로에 대해서 알고 해볼만한거 대부분 해보셨을 겁니다. 그러면 신선한 일은 별로 없겠죠. 남자분이 다시 매달린건 헤어진 후에 외로움과 대체할만한 여자분이 없어서.. 아쉬움에 했을 것입니다. 이 자체가 나쁜건 아닙니다. 나쁜 뜻으로 말하는것도 아니구요. 대부분 헤어지면 다 그렇게 합니다. 이 자체를 놓고 사랑이네 아니네..라고 말하는건 어리석은 일이니 넘기십시요.
남녀가 처음 사귀고 3개월이나 1년 사이쯤에는 활활 타오르죠. 서로에 대해서 모르는것도 많고 신선하니까요. 그러나 1년정도 기점으로 지나고 나면 식상해지는게 맞습니다. 사람은 비슷한 상황에 대해서 질리는 본능이 있습니다. 항상 나아지려는게 인간의 본성이다보니 생기는 아주아주 자연스러운 생리현상과 비슷한 일입니다. (나쁘고좋고가 아니라 배가고프면 먹어야 하는것과도 같은 자연현상)
그래서 항상 새로운 비젼을 향해서 뜻을 모으고 마음을 맞춰가면서 기존의 식상함을 대체할만한 둘만의 삶을 창조해가는것이 이상적인 '연인' 이며 '부부' 입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다 깨지게 되는 것이 사실이구요. 헤어지는 이유는 천차만별이라지만.. 핵심은 같다는 것입니다.
님 또한 그 남자친구의 대체할 만한 사람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헤어짐에 대해서 두려운 것이구요.
지금 둘의 사이가 정말 사귀는것도 아니고 안사귀는것도 아닌 애매한 관계입니다. 그러나 그 부분에 대해서 남자에게만 책임을 물으려는 모습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짧은글로 모든 것을 설명하기는 역부족입니다. 위에 말한 내용들을 곰곰히 생각하시면서 조금이라도 깨달음이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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