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노총각 맞선남이 바라는 배우자란?

 <질문요약>

 저는 노총각입니다. 정말 배우자에게 바라는것 별로 없습니다. 학력이든 재산이든 외모든 그런건 별로 따지지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가정을 잘 지켜가면서 평생 잘 살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 배우자를 원합니다. 그러나 여태 그런 착하고 마음씨 좋은 여자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100번 넘는 맞선을 봐왔지만.. 제가 바라는게 그렇게 큰 꿈인가 이상하게 느낄 정도로 계속 실패만 연속되네요. 높은 기준의 조건으로 까다롭게 배우자를 구하려는 것도 아니고 마음씨 좋은 평생 살 수 있는 여자를 원하는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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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약간 의구심이 드네요. 님이 말한 내용이 진실이 아니라는 생각 말입니다. 그게 정말 진실이었다면 수백번이나 맞선을 보면서 짝을 찾지 못했다는 사실이 말이 안됩니다. 일어날 수 있지만 정말 지극히 희박한 확률이라고나 할까요. 그렇다면 님에게 무슨 문제가 있다고 봐야합니다. 그런데 질문내용에... 님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군요.  

 바로 그러한 이해가 되지 않는 요소들 때문에 의구심이 생기는 것입니다. 배테랑 형사와 신참 형사의 차이가 뭔지 아시나요. 신참 형사는 눈에 보이는 요소들만 가지고서 판단하려고 하지만 배테랑 형사는 보이지 않는 것이라도 뭔가... 개연성이 안맞거나 느낌상 이상하다고 캐치가 되면 그것을 집요하게 파고들어서 결국 실마리를 찾아낸다는 것이죠. 저 또한 배테랑 형사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님 스스로가 인식을 못하는 문제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님은 지금 말하는 것을 진심으로 믿고서 말하는 것일 수 있죠. 어찌되었든 본인에게 있을 수 있는 그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지 않는한은 앞으로도 반복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상담자들이 저와 실제 오프라인에서 상담을 할때... 많이 깨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자신이 깨닫지 못한 내용들이 상당수 많았고 그런 이유로 착각하는 요소들이 넘쳐났었으니까요.  

 분명... 저는 님의 글에서 의구심이 듭니다. 또한 착하고 마음씨 좋은 사람은 세상에 드뭅니다. 그것이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말하는 님의 개념에도 조금은 문제가 있습니다. 세상에 얼마나 착한 사람이 많겠습니까. 드문 경우입니다. 오히려 좋은 대학나오거나 몸매 좋거나 머리 좋거나 재산 많은 사람이 더 많으면 많을 것입니다. 사람이 좋은 경우는 정말 드뭅니다. 님의 눈높이는 어떠한 의미로는 절대로 낮은게 아니고 까다롭고 높을 수 있습니다.  

 이러저러하게..아무튼... 뭔가 님 스스로 파악하지 못한 요소들이 많아보입니다. 그 점들을 깨우치셔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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